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과 정의 교육 (Barad’s Agential Realism and the Education of Justi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덕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도덕교육연구 / 34권 / 4호 / 231 ~ 260페이지
· 저자명 : 고미숙

초록

본 연구는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에 근거하여 정의의 관점에 대해 고찰하고, 이러한 정의관에 기반한 정의 교육의 방향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을 다루었고, 바라드의 정의관을 4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으며, 정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정의는 오랫동안 도덕규범으로 이해되어 왔고, 정의 교육은 정의의 다양한 유형들에 대한 개념을 습득하고 나서 이를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행해져 왔다. 그러나 바라드의 정의관에서는 정의를 규범 적용의 문제가 아니라 얽힘, 관계의 문제로 이해하며, 인간만이 아니라 비인간, 유령, 물질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그녀의 정의관은 고정되고 보편적인 정의가 아니라 내부 작용에 기반한 수행적 정의, 도래할 정의, 타자와의 관계적 정의, 물질성에서의 정의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간중심적인 정의관을 넘어서 물질을 통해 모든 존재가 정의 문제에 관련된다는 생각 하에서, 얽힘을 추적하기 위한 능력 함양, 수행을 통한 정의 교육과 공동 책임의 중요성, 그리고 유령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과 상상력 추구하기를 제안하였다.

영어초록

In this article, I examined the understanding about perspective of justice and the direction of the education of justice based on Barad’s agential realism. To do this, I dealt with Barad’s agential realism, I understood in 4 aspects about the perspective of justice of Barad and suggested the direction of the education of justice. Justice has been understood as a moral virtue for long time and the education of justice has been done as learning about various types of justice, then using them in multiple situation. But the perspective of justice of Barad understands justice not as applying the norm but entanglement and relation. Nonhuman, ghost and matter also play a important role for pursuit of justice. The perspective of justice of Barad is not the fixed and universal justice but performative justice based on intra-action, justice-to-come, relational justice with other, and justice in materality. In this study, I suggested a shift from anthropocentric justice to the possibility of justice involvement of all beings through material reconfigurings, the cultivation of abilities for tracing entanglement, the education of justice through performance, collaboration and the importance of shared responsibility, the pursuit of new possibility and imagination with ghost for justice-to-com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