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아동의 다층구조로 된 메타픽션 이야기 이해 특성 (Comprehension of Metafiction Storywith Multi-Layered Structures in School-aged Childre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언어치료연구 / 22권 / 3호 / 75 ~ 94페이지
· 저자명 : 구보름, 전희숙

초록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이야기 구조를 벗어나 허구와 실제에 대한 경계를 해체하는 메타픽션 이야기의 유형 중 새로운 시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조합된 다층구조로 된 메타픽션 이야기에 대한 학령기 아동의 이해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학령기 아동의 언어능력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언어중재 방안의 이론적 틀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일반아동 40명이었다. 아동이 메타픽션 이야기를 읽은 후 질문에 답을 쓰도록 하여 이해력을 검사하였다. 검사 항목은 메타픽션 이야기의 다층구조를 이야기 안과 밖으로 구분하고, 각 구조에서 이야기내용이해와 메타픽션기법이해로 구분하여 구성하였다. 이야기내용이해는 사실적 이해와 추론적 이해로 구분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이야기 안의 내용을 이야기 밖의 내용보다 더 잘 이해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밖의 내용 중에서는 사실적 이해점수가 추론적 이해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이야기 안에서는 사실적 이해 점수와 추론적 이해 점수 간에 차이가 없었다. 둘째, 이야기내용에 대한 이해 점수가 메타픽션기법에 대한 이해 점수보다 높았고, 이야기내용 중에서도 사실적 이해 점수가 추론적 이해 점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학령기 아동들의 메타픽션 이야기에 대한 이해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이야기를 구조에 따라 세분화하여 지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메타픽션 이야기의 내용과 함께 메타픽션기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In this study, we explored the characteristics of comprehension of school-age children on meta-fiction stories where stories could be combined infinitely using new time and space as a background out of meta-fictions that dismantled boundaries between fiction and reality beyond the conventional story structur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basic materials that could help stimulation of language capabilities of school-age children and to provide a theoretical framework of efficient language intervention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40 Grade 3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Seoul and the Gyeonggi area. The subjects were asked to read meta-fictions and answer questions to identify their comprehension capabilities. Test items were composed of classification of multilayer structure stories of meta-fictions as inside and outside, and understanding story content and meta-fiction technique. Understanding story content was classified as factual comprehension and inferential comprehension. According to the study results, firstly, the subjects understood internal content better than external. More specifically, while factual understanding scores were higher than inferential scores for external content; for internal conten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factual understanding and inferential understanding. Secondly, understanding story content was higher than understanding meta-fiction technique. In the content of the story, factual comprehension was higher than inferential comprehension. It was found that it would be more efficient to teach school-age children by segmenting a story according to its structure to improve their comprehension capabilities on meta-fiction story. It also suggests that we need to teach students to identify meta-fiction techniques along with the content of meta-fiction sto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