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문화패턴을 기초로 한 스타일 개발 방법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8권 / 4호 / 79 ~ 89페이지
· 저자명 : 김도희

초록

본 논문은 자신만의 문화적 정의가 없는 디자인은 모방일 수밖에 없다는 가설에서 시작되었다. 왜냐하면 디자인을 통해서 우리는 문화적 의미를 과거로부터 전달 받기도 하고, 새롭게 생성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문화적 맥락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은 자신의 디자인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결정해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즉, 디자이너들이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나 진지한 태도는 같지만 그 결과물이 다른 것은 그들을 둘러싼 인식의 장이 다르며, 그 개인을 둘러싼 문화적 컨텍스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의 패턴은 오랜 시간동안 굳어져 이루어진 것들이나, 자신도 모르게 학습되어 온 요소들이 많아서 의도적으로 뽑아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효과적인 문화패턴의 생성을 위해서 두 가지의 방법을 제시했다. 하나는 루틴다이어리를 통해 관찰자로서 자신의 오감이 느낀 것을 기술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문화적 패턴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세 가지 문장을 통해서 개인의 문화패턴을 분류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로 언어적 요소와 이미지들을 최대한으로 늘여가며, 자신의 문화패턴의 성향이 어떤지 알아보는 것이며, 이를 성향별로 분류하여 프로세스 챠트나 이미지 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여기서 나타나는 흔적과 기호들은 서로 상관관계 없이 나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는 자신의 문화적 패턴 안에서 반복되는 것들을 모아온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의미를 통합할 수 있는 abstract concept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개념들은 개개인의 디자이너가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되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문화적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