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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영(令)의 편목(篇目)과 학령(學令)의 재현 (A preliminary Research of Silla’s Categories of Laws : Laws of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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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0 최종저작일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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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영(令)의 편목(篇目)과 학령(學令)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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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연구 / 191호 / 89 ~ 132페이지
    · 저자명 : 정호섭

    초록

    동아시아 율령체제 내에서의 신라 율령의 편목에 대해 추정해보고 그 편목 가운데에서 사료로 잔흔이 확인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학령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신라 令이 대략 31개의 편목 정도로 존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진, 당, 일본의 학령과의 비교를 통해 신라의 학령을 재현해 볼 수 있음도 시론적으로 검토하였다. 물론 신라의 율령이 법전의 형태로 수찬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신라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운용하였다고 판단되는 율령격식이 존재한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는 사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잔편들을 통해 율령의 편목을 확인하고, 특히 그 중에서도 사료가 비교적 풍부한 신라 학령이 중원, 일본 등과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다. 신라의 율령격식은 율령 도입 이후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신라의 사정에 맞게 운영되었다. 이는 일본의 율령이 당령을 수용하여 일본의 현실에 맞게 적용한 것과 동일한 측면이 있다. 나아가 신라의 학령만으로 보면 그 이전 진령과 유사한 부분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차원에서 비록 학령이라는 제한된 접근이긴 하겠지만, 율령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접근을 통해 신라의 대학 교육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ssessed the categories of Silla laws within the East Asian legal system, with particular focus on laws of education that can be verified through historical records. The study confirmed that there were approximately 31 categories of Silla laws that have been verified so far. Additionally, the study evaluated the feasibility of restoring Silla’s laws of education by comparing them with those of the Jin (晋) and Tang (唐) dynasties, and Japan (日本). Undoubtedly, it remains unclear whether the Silla laws were published or promulgated in the form of a legal code, although it has been well established that there existed the laws(律令格式) that were believed to have operated in some form or the other by Silla. However, the form they assumed is still debatable. This article confirms the categories of laws through the remaining pieces found in historical records and offers a partial explanation of how Silla's laws of education, with abundant historical records, specifically shared commonality with and differed from Zhongyuan (中原) and Japan. It is difficult to suggest the contents and characters of Silla laws based solely on its laws of education, but it is plausible to make a rough assumption based on them.
    It is imperative to investigate whether Silla laws were in the form of laws (律) or decrees(令) in future. Although current research on Silla laws is understandably constrained owing to the lack of historical evidence, most researchers agree that the research direction should take a slightly more empirical and specific approach. Therefore,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the fact that it proposed such a direction even though it assumed a somewhat limited approach using only laws of education and made some bold assumptions. Furthermore, the understanding of university or higher education represented by Gukhak (國學), which was Silla's national higher education institute, can be further improved by a comparative study on the laws of educa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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