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절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도덕교육 (Moral education for cultivating diffractive thinki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도덕윤리과교육 / 86호 / 239 ~ 259페이지
· 저자명 : 노희정

초록

본 논문은 도덕교육에서 반성적 사고력 함양 못지않게 회절적 사고력의 신장이 중요함을 밝힌 다음에, 회절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도덕교육의 방향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먼저 반사, 반사성, 회절의 개념을 비교 검토한 다음에 버라드가 주장하는 얽힘, 행위 주체적 절단, 내부-작용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윤리-존재-인식론적 접근방식의 특징을 탐구한다. 그리고 회절적 교육학의 교수 방법론적 강점에 대한 해명을 바탕으로 회절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도덕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도덕을 가르치는 교사는 회절적 사고력의 함양을 위해 학생들이 되어가기의 과정에 적극 참여토록 지도하며, 생태적 자아의 실현 및 응답 능력의 신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도덕을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회절적 사고력의 함양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면, 그들은 자신들이 소속한 사회의 현실에 깊이 관여하게 되고, 그 현실 속에 얽힌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며 그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깊이 자각하게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first clarifies that the development of diffractive thinking is as important as the cultivation of reflective thinking in moral education, and then suggests the direction of moral education for the cultivation of diffractive thinking. To this end, I first compare and review the concepts of reflection, reflexivity, and diffraction, and then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ethico-onto-epistemology approach centered on the concepts of entanglement, agentic cut, and internal function advocated by Barad. Then, based on the explanation of the teaching methodological strengths of diffractive pedagogy, we suggest the direction of moral education for the cultivation of diffractive thinking. Teachers who teach morality need to guide students to actively participate in the process of becoming in order to cultivate diffractive thinking, and to make active efforts to realize the ecological self and develop the ability to respond. If teachers who teach morality provide students with sufficient opportunities to develop diffractive thinking, they will become deeply involved in the reality of the society they belong to, clearly understand their position in that reality, and deeply realize their ethical responsibility for i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