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소 원자력 안전 이슈를 어떻게 다루는가?: 보도 자료와 언론 보도 비교를 통한 ‘원자력 안전 현실’ 탐색 (How Do We Deal with Nuclear Energy Issues?: A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Press Releases and Newspaper Articl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학보 / 60권 / 1호 / 229 ~ 262페이지
· 저자명 : 최윤정

초록

본 연구는 잠재적 위험을 안은 원자력 안전 이슈와 관련, 원자력 안전성 확보 및 규제 업무를 맡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보도 자료와 언론 보도의 이슈를 비교함으로써 각각이 구성하는 ‘원자력 안전 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보도 자료는 ‘안전’과 관련한 긍정적 이슈를 강조하고 정책 개선 이슈를 선별함으로써 ‘원자력 안전 시대’에 살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반면 언론 보도에서는 원전 사고나 원전 비리 등 부정적 이슈와 갈등 대치 상황이 강조됨으로써 ‘원자력 불신 시대’가 부각됨을 알 수 있었다. 언론 매체의 이념적 성향이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진보 성향의 매체에서 원전 사고와 원전 비리 이슈가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시민단체나 환경단체의 목소리, 그리고 원자력 안전 관련 소통의 절차적 문제점 등이 집중적으로 담긴 특성을 찾을 수 있었다. 반면 보수 성향의 매체에서는 단일한 특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동아일보〉가 단편적 사고 중심으로 보도한 반면〈조선일보〉는 문제점을 부각시키되 정치적 논의와 결정의 미흡함을 지적하거나 안전 문제를 경제산업적 차원의 효용가치와 함께 논의하는 등 실용적 측면을 강조했다. 또한 중앙 일간지와 달리 원전 밀집 지역의 지역 매체에서는 원전 이슈가 구체화되어 전달되고 정책이나 책임 규명과 같은 이슈만이 아니라 환경 이슈, 지역 보상 이슈, 안전 이슈 등이 폭넓게 논의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compares the press release of the Nuclear Safety and Security Commission (NSSC), which is a government agency in charge of assuring and regulating nuclear safety, and news articles on the same topic, nuclear safety. This paper reveals a contrasting analysis for the press release of the NSSC and news articles: while the press release praises the argument that nuclear safety is secured, news articles confront the argument. In order to endorse its perspective, the press release tends to emphasize positive issues regarding “safety” and to select issues of policy improvement. On the other hand, news reports underscore conflicts and other negative events related with nuclear such as nuclear accidents and corruption scandals. However, there is also difference among news articles according to the political disposition of each news publication. Whereas progressive media discuss diversified aspects of nuclear issues, conservative media, though the tendency is not conspicuous, exhibit more value on economic utilities of nuclear. This study also verifies the fact that local media, situated near nuclear power plants, deliver nuclear energy issues in a more concrete wa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