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심리 기제에서 상상력의 기능과 도덕교육적 함의- 흄의 상상력 이론을 중심으로 - (The role of imagination in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of empathy and its moral education implications- Focusing on Hume's theory of the imaginatio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도덕윤리과교육 / 84호 / 43 ~ 65페이지
· 저자명 : 권누리

초록

본 연구의 목표는 공감의 심리 기제에서 상상력의 기능을 고찰하고, 그에 따른 도덕교육적 함의를 도출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흄의 상상력 이론을 토대로 상상력의 특성, 관념 연합 원리 및 습관과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고, 이러한 상상력이 공감의 심리 기제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하였다. 공감에 있어 상상력은 감정의 매개 역할을 함으로써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전환시켜주며, 공감의 범위를 시‧공간적으로 확장해주는 역할을 한다. 상상력의 이러한 기능을 고려했을 때, 도덕과에서의 공감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상력 교육에 주목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상상력을 활용한 공감 교육 방안으로서 서사적 상상력 교육, 상상된 접촉이론의 활용, 피공감자의 감정 표현 훈련을 제안하였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role of imagination in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of empathy and to draw implications for moral education. To achieve this, the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imagination, the principle of association of ideas, and its relationship with habit, based on Hume's theory of imagination. It critically discusses the function of imagination in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of empathy. In the empathy process, imagination mediates emotions, transforming others' emotions into one's own and extending the scope of empathy across time and space. Given these functions of imagination, effective empathy education in moral studies must incorporate imagination education. Therefore, this study proposes specific methods for empathy education using imagination: incorporating artistic works into the curriculum, expanding vicarious experiences through imagined contact, and training students to express their feeling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