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또레 소트사스의 디자인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7권 / 1호 / 287 ~ 298페이지
· 저자명 : 서병기

초록

소트사스는 1945년경부터 지금까지, 거의 60년에 걸쳐 디자이너로서 왕성하게 실무를 해왔고 디자인의 수도 밀라노에서 디자인의 중요한 변화들을 낱낱이 조감한 신화적인 인물이다.그는 올리베티사의 디자인을 이끄는 컨슬턴트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이 회사의 기계 및 전자장비를 성공적으로 디자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경력의 대부분을 실험적인 디자인에 할애해 왔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알키미아와 멤피스 그룹의 가구디자인이다. 그는 그의 디자인에서 낙천적인 유모어를 절묘하게 적용하였다. 알다시피 그가 결성한 멤피스의 7, 80년대의 실험적 가구는 그 급진적이고 혁신적인 신선함으로 인하여 전 세계 디자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소트사스의 디자인을 대하게 되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눈부신 초현대적 감각과 함께 인류의 문명을 긍정하는 낙천성을 공유하게 된다. 그 디자인 속에는 그가 인간의 미래를 낙관하는 특유의 상징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 상징성은, 순수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고대 인도문명에 대한 원초적 기억과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진 팝 문화의 생생한 활기가 결합되어,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재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디자인의 놀라운 상징성은 하나의 ‘휴머니즘’이다.그는 ‘블랙박스’화 된 현대의 제품에서 그 기능보다도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가치를 보다 더 소중하게 취급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제품디자인에 강렬한 ‘상징’을 부여함으로써, 다음 시대에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예시한 선구적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급진적 디자인은 포스트 모던 디자인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초의 한 부분이 되었다.소트사스는 이탈리아의 7, 80년대의 디자인의 성공 신화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