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얼리티 게임쇼에 나타난 ‘자기통치’의 문화정치: <프로젝트 런웨이>와 <도전! 슈퍼모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The Cultural Politics of Self-Government in Global Reality Game Shows In the Case of and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방송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방송학보 / 24권 / 6호 / 7 ~ 44페이지
· 저자명 : 김수정

초록

본 연구는 21세기 텔레비전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시대적 성격과 의미를 장르적 특성과 연관하여 밝혀내고,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와 <도전! 슈퍼모델>의 한국에서의 인기를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결과, 본 논문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참가자와 시청자들을 신자유주의 질서가 요구하는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개인으로서 주체화시키는, 자기통치의 테크놀로지임을 주장한다. 그 근거로서 리얼리티 쇼 포맷의 핵심요소인 ‘관찰/감시’, ‘경쟁포맷’, ‘개인인터뷰’, 그리고 ‘전문지식의 개입’이 자기통치의 테크놀로지로 작동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신자유주의가 한국사회의 구조화 원리로 자리매김해 가면서, 자기계발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두 리얼리티쇼가 호의적으로 수용될 수 있었던 일반적 조건으로 지적하였다. 또한, ‘전문인 직업세계’에서 자기관리를 다루고 있는 두 게임쇼의 특성이, 불투명한 고용구조 속에서 자기실현과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2000년대 젊은 한국여성들의 현실에 성공적으로 접목될 수 있었다고 해석하였다.

영어초록

The paper aims to reveal the nature of reality programs in the 21st century in relation to their generic characteristics, and investigate the Korean contexts in which the two global reality shows, <Project Runday> and <America’s Nest Top Model> have become popular. As a result, the paper argues that reality programs are the technology for self-government in line with Neoliberalism based on an autonomous, self-responsible self. The argument results from the analysis of the four core elements of reality genre,that is, ‘observational technique’, ‘competition procedure’, ‘confessional interview’, and ‘expertise’. The paper also attempts to account for the appeal of the two reality shows in Korea on the grounds that the Korean society has been subsumed into the neoliberal order for the past two decades. More specifically, it points to the shows’ distinctive feature which deals with professional job worlds and which offers the guideline for managing self for a successful career. This seems effectively to resonate in Korean women whose core interests lie in the self-fulfillment in the work realm as well as economic independence, but who are simultaneously facing the reality of high unemployment rates since 2000.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