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대상 분노조절 프로그램 연구 동향 분석 (Analyzing Trends in Anger Management Programs for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교육과학연구 / 55권 / 2호 / 29 ~ 57페이지
· 저자명 : 조석환

초록

본 연구는 중고등학생 대상 분노조절 프로그램의 연구 동향을 분노의 정서적 유능성 관점에서 분석하고, 앞으로 개발될 중고등학생 대상 분노조절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려는 목적을 갖고 관련된 논문 83편을 분석하고 그 동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게재 연도별로 보면,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말까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2020년 이후에는 연구 발표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상 학년별로는 중학교 2학년이 가장 많이 연구되었으며, 특히 한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54.2%로 더 많았다. 연구 대상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44.3%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특정 필요를 가진 청소년들에 대한 연구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분노 조절을 주된 종속변인으로 하여 연구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공격성 감소, 자아존중감 향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서적 유능성 요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분노 이해 능력이 52건(26%)으로 가장 많이 연구되었으며, 분노의 사회적기술 49건(24.1%), 분노 인식 능력 42건(20.7%), 분노 표현 능력 36건(17.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분노 공감 능력은 11건(5.4%)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분노의 동기화 능력은 전혀 다루어지지않았다. 정서적 유능성 요소를 3개 포함한 연구가 32편(38.6%)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2개의 정서적유능성 요소를 포함한 논문이 18편(21.7%)으로 나타났다. 즉, 다수의 연구가 2개 이상의 분노의 정서적유능성 요소를 포함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중고등학생을 위한 분노조절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에 있어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d the research trends of anger management programs for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from the perspective of emotional competence in anger. It aimed aid the development of future programs by examining 83 articles related to anger management programs for this demographic. Research activity peaked from the mid-2000s to the late 2010s but has shown a declining trend since 2020. Second-year middle school students were the primary focus of these studies, with 54.2% of studies concentrating on a single grade level. In terms of participant types, general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were the most common subjects, accounting for 44.3% of the studies, with a substantial number of studies also involving youth with specific needs. Most studies used anger management as the main dependent variable, followed by reductions in aggression and enhancements in self-esteem. In terms of emotional competence components, understanding anger was the most frequently examined (52 instances, 26%), followed by social skills related to anger (49 instances, 24.1%), anger recognition abilities (42 instances, 20.7%), and anger expression abilities (36 instances, 17.8%). However, empathetic abilities related to anger were relatively low (11 instances, 5.4%), and no studies addressed anger motivation.
Research including three components of emotional competence was most frequent (32 papers, 38.6%), and papers incorporating two sub-elements appeared in 18 instances (21.7%).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numerous studies incorporated multiple aspects of emotional competence in their anger management programs, which could serve as foundational data for the futur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nger management programs for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the fu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