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관광경험을 SNS에 전시하는가? (Why do people reveal their travel experiences on social medi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관광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관광연구저널 / 34권 / 3호 / 21 ~ 32페이지
· 저자명 : 이채완, 오정민, 이상호

초록

본 연구는 Q 방법론을 사용하여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과시적 표출행동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분석하려는 것이다. SNS가 단순히 관광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자기노출, 개성표현, 자기과시 등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였다. 연구 대상은 인스타그램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20-30대 여성으로 한정하였다. 그 결과 과시적 관광행동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4가지 독특한 주관성이 도출되었다. 각각 주체적 스토리텔러, 선택적 공유를 통한 유행 동조자, 경계성 자기만족자, 심미주의적 감성소비자로 명명하였다. ‘주체적 스토리텔러’ 유형은 자신의 차별적인 정체성을 중시하고 자신만의 인생스토리를 구성하려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적 공유를 통한 유행 동조자’ 유형은 자신이 선망하는 대상을 모방하며, 자신을 선별적으로 드러내는 연극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계성 자기만족자’ 유형은 개인적인 만족을 추구하지만 한편으로 타인을 의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미주의적 감성소비자’ 유형은 아름다움과 같은 쾌락적 가치를 많이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관광객으로서 SNS 이용자들의 심리를 다양하게 해석하여 보았으며, 학문적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nd interpret the subjectivity of Instagram users’ demonstrative behavior on social media using Q-methodology. The study was based on the fact that SNS is not only a space for sharing tourism information but also a space for users to self-expose, express individuality, and display conspicuous self-examination. The study was limited to women in the 20-30 age group who used Instagram for an average of more than 30 minutes a day. As a result, four unique subjectivity factors of Instagram users were derived, and these were named as the self-centered storyteller, the fashion follower, the boundary self-satisfactioner, and the aesthetic emotional consumer. The self-centered storytellers valued their own discriminatory identity to organize their own life story. The fashion followers had a strong theatrical tendency to imitate the objects they desired and to selectively reveal themselves. The boundary self-satisfactioners sought personal satisfaction, but on the other hand, they tended to be conscious of others. Finally, the aesthetic emotional consumers tended to pursue hedonistic values such as beauty.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also interpreted the psychology of SNS users as tourists in some ways. Therefore,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basic data for understanding SNS us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