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학생들을 포함한 학교 급별 한국학생들에 대한 치료적 문장작성전략의 효과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언어치료연구 / 13권 / 2호 / 49 ~ 74페이지
· 저자명 : 김윤옥

초록

국제경쟁력이 강조된 이래로 한국에서의 영어 교수-학습은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한국 학생들은 학교 영어 교육과정에서 영어의 작문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로 작문하는 데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학습장애 학생들을 포함하여 초⋅중⋅고등학교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료적 학습전략 교수 중의 하나인 문장작성전략 교수를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서 영어 문장작성의 기본 원리에 초점을 맞춘 치료적 문장작성전략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대상자간 중다 기초선 설계로 이루어졌다. 연구대상자들은 총 16명으로서 나이는 8세에서 17세 사이이며, 학년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연구결과로서는 모든 참여자들이 영어 단문 형태의 문장작성에 있어서 숙달 수준으로 향상을 보였다. 이들의 기초선 평균은 25점이었으나 치료 교육 후 96점으로 월등하게 향상되었으며, 실험이 끝난 후 유지검사에서는 83점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이 일련의 작문 단계와 주요 작문 형식으로 구성된 체계적이고도 치료적인 전략으로 실시된 명시적 교수는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이든 없는 학생이든 관계없이 모든 연구대상자들의 독립적인 작문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연구결과는 이러한 치료적 교수를 상당히 장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문, 복문, 복합문 등과 같은 다양한 형식의 고급 문장을 작성하는 기술 역시 더하여 가르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작문을 교수할 경우, 고려해 보아야 할 논의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단순히 미국에 체류하는 것만으로는 학생들의 영어 작문 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기초선 검사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에 4개월 체류한 학생들이나 10개월 이상 체류한 학생이나 영어 작문 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로, 한국에서의 학교 급별 영어 교육 연한도 학생들의 영어 작문 능력에 차이가 없음이 나타났다. 셋째로, 실험의 전반 과정에 걸쳐서 나이, 성별, 미국 체류기간 등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관사와 부정관사의 사용에 문제를 보였다. 이러한 논의점들은 향후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의 읽기나 쓰기(작문)를 교수할 때 고려해 보아야 될 중요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향후 연구를 위하여 참고하여야 할 논의 사항들이 본문에 언급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