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 캐릭터를 활용한 한･일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에 대한 소고 :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과 <도라에몽 극장판-진구와 하늘의 유토피아>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torytelling of Korean-Japanese Animation Using Nonhuman Characters : Focusing on “Baby Dinosaur Dooly-Ice Star Adventure Remastered” and “Doraemon Theater Edition- Jingu and Utopia of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다문화콘텐츠연구 / 46호 / 333 ~ 362페이지
· 저자명 : 이채영

초록

본고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40년 이상 OSMU로 다양하게 재창작된 대표적인 캐릭터 둘리와 도라에몽이 2023년이라는 같은 해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했다는 현상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극장용 애니메이션<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과 <도라에몽 극장판-진구와하늘의 유토피아>의 주요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둘리>와 <도라에몽>은 모두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5막 구성을 취하고 있었으며, 일상에서 모험을 떠나는 모험의 플롯을주요 서사 전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그러나 <둘리>와 <도라에몽>은 적대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의 전개와 변화에서 차이를 보인다. 둘째,<둘리>와 <도라에몽>은 비인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그러나 두 작품에서 비인간 캐릭터의 재현 양상과비인간 캐릭터-인간 캐릭터의 관계 설정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셋째, ‘둘리’와 ‘도라에몽’의 아이덴티티의 계승 양상과 함께 변주된 요소를 고찰하고 나아가 <둘리>와 <도라에몽>이 2023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한국에서 개봉하게 된 원인으로 향유층의 수요 및 사회 문화적 트렌드로서의 ‘레트로’ 작용을 살펴보았다.
<둘리>와 <도라에몽>은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으나, 애니메이션에서 지속적으로 주인공 또는 보조 캐릭터로 다채롭게 설정되고 묘사되는 비인간캐릭터가 가지는 아이덴티티가 어떻게 계승, 변주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비인간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생명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이다. 각 캐릭터 스토리텔링 및OSMU에 대한 통시적, 공시적 고찰을 통해 ‘둘리’의 서사 세계와 ‘도라에몽’의 서사 세계에 대한 심도 있는 규명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focused on the phenomenon that representative characters Doolyand Doraemon, which have been recreated in various ways as OSMU formore than 40 years in Korea and Japan, were released as theatrical animationsin 2023. In addition, the analysis was conducted with the main discussionsof the theater animation “Baby Dinosaur Dooly-Ice Star Adventure Remastered”and “Doraemon Theater Edition-Jingu and Utopia in the Sky.“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both “Dooley” and “Doraemon” took thecomposition of the fifth act of “Football-Development-Crisis-Peace-End”, and are common in that they use the plot of adventures in everyday life as themain narrative development. However, “Doolie” and “Doraemon” differ inthe development and change of conflict arising from hostilities. Second, “Dooly”and “Doraemon” are common in that they are animations with non-humancharacters as the main characters. However, in the two works, the differencebetween the reproduction of non-human characters and the establishment ofthe relationship between non-human characters and human characters isrevealed.
Third, along with the succession patterns of the identity of “Dooley” and“Doraemon,” the transformed factors were reviewed, and “Dooley” and“Doraemon” were released in Korea as theatrical animations in 2023 to examinethe function of “retro” as a demand for the enjoyment class and socio-culturaltrend.
Although “Dooly” and “Doraemon” differ in many ways, they arerepresentative animations in Korea and Japan that show how the identityof non-human characters, which are continuously set and portrayed asprotagonists or auxiliary characters in animations, can be inherited andtransformed, and the vitality and potential of non-human characters andanimations in this process. Through synchronic and public considerations ofeach character storytelling and OSMU, it is hoped that an in-depth investigationinto the narrative world of “Dooly” and the narrative world of “Doraemon”will continu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