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파는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하는가?: 두 번의 대선에서 나타난 부정적 투표의 추세 (What do Independents Base Their Voting on?: Trends of negative voting observed in two presidential elections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명지대학교(서울캠퍼스) 미래정치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미래정치연구 / 14권 / 1호 / 39 ~ 64페이지
· 저자명 : 송정민

초록

최근 한국과 미국의 선거에서 나타난 키워드는 더 이상 “나와 가까운 후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덜 싫어하는 후보”를 찾는다는 “부정적 투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부정적 투표의 추세가 기존의 통념과 같이 정치일반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무당파층에 의해 주도된 것인지 2022년 대통령 선거, 2012년 대통령 선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부정적 당파성과 관련된 이론적, 경험적 논의에 기반하여, 응답자가 표를 던진 후보자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부정적인 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평가하는 척도인 PNV(Positive-versus-Negative Voting) 점수의 분포를 보이고, PNV 점수의 분포가 응답자의 당파성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지 분석해보았다. 분석 결과,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무당파 집단에서 부정적 투표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오히려 당파 집단에서 부정적 투표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통제변수를 포함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되었다.

영어초록

The keyword that has emerged in recent elections i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is no longer “finding a candidate close to me,” but rather “finding a candidate I dislike less,” known as “negative voting.” This study analyzes whether this trend of negative voting is led by the cynical attitude towards politics held by independents, based on data from the 2022 presidential election and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Building on theoretical and empirical discussions related to existing negative partisanship, the study shows the distribution of Positive-versus-Negative Voting (PNV) scores, a scale used to evaluate whether attitudes towards candidates chosen by respondents are based on positive or negative emotions. Additionally, the study analyzes whether the distribution of PNV scores varies depending on the respondents’ partisanship. The analysis reveals that in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the proportion of negative voting was high among independents, but in the 2022 presidential election, the proportion of negative voting was higher among partisans. This consistent result was confirmed in the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including control variabl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