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자녀를 둔 한국계 중국인 출신 어머니의 자녀교육 경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arly-Childhood Educational Experiences of Children in Korea from the Perspective of Their Korean-Chinese Mothe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유아교육학논집 / 26권 / 1호 / 201 ~ 227페이지
· 저자명 : 김유나, 이병호

초록

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한국계 중국인 출신 어머니들이 한국에서 자녀양육과 자녀교육을 경험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어머니로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다양한 맥락에서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 Y구에 거주하며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국계 중국인 출신 어머니 6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와의심층면담, 유아기 자녀의 교사와의 교사면담, 문서 수집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병행하여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자녀교육 경험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의 자녀교육방식 차이, 어머니와 유아기 자녀의언어 및 정체성,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자녀교육과정에서의 부담감으로 인해 갈등과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자녀에게 적합한 유아교육기관 및 교육내용, 어머니와 자녀의 국적, 자녀교육을 위한 어머니의 역할을 선택하였고, 어머니로서 자녀교육에 능동적이며 역동적인 역할을 감당해나가고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계 중국인 출신 어머니들이 한국 내에서 교육수요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해가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자녀교육에 능동적으로 개입하고 선택하는 교육적 관점이 발달하고 있다는 측면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The study aimed to explore and understand the process of adapting to the Korean society as a mother in various contexts, focusing on the process of Korean-Chinese mothers with children experiencing child-rearing and early childhood education in Korea. For this purpose, six Korean-Chinese mothers living in Y-gu, Seoul and raising their children in early childhood were selected as study participant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study participants, teacher interviews with teachers of children in their early childhood, and document collection. The contents were analyzed in parallel with the collected data. Looking at the results of this study, first, the study participants were conflicted because of the differences in Chinese and Korean early childhood education methods, the language and identity of mothers and their children, and the burden of educational expenses incurred by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s due to the ownership of Korean citizenship. and difficulties they experienced. Second, the study participants selected an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 and educational content suitable for their children, the nationality of the mother and children, and the mother played an active and dynamic role in her child’s education. This study is meaningful in recognizing that Korean-Chinese mothers are trying to establish their position as education consumers in Korea and suggests that an educational perspective that actively intervenes in children's education is develop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