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대화편에 나타나는 ‘파라데이그마(paradeigma)’의 두 가지 성격과 양상 (The two characteristics and aspects of 'paradeigma' in Plato's dialogu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치사상학회
· 수록지 정보 : 정치사상연구 / 25권 / 1호 / 159 ~ 179페이지
· 저자명 : 황옥자

초록

본 논문은 플라톤 대화편에 나타나는 파라데이그마가 이중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가 제시한 파라데이그마는 ‘이데아라는 본질적인 것에 대한 현상계의 모방’과 ‘이데아계를 잘 모방한 현상계에 관한 현상계의 모방’이라는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전자는 ‘철학적 파라데이그마’로, 후자는 ‘정치철학적 파라데이그마’로 명명하고, 플라톤 정치이론의 진정한 목적은 후자에 할애된다는 점을 구체적인 양상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였다. 정치철학적 파라데이그마의 양상은 1)철학자의 정치함, 2)정치가의 철학함, 3)철학적 지성을 담은 법으로 구체적이고 단계적이며 실천적 과정으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플라톤 정치이론은 감각이나 경험에서 분리되지 않는 ‘정치철학적 파라데이그마’에 대한 현실의 실현가능하며 실천적 모방으로 상정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the unitary definition and property of paradeigma appearing in Plato's dialogues. And he argues that there are two characteristics simultaneously: 'the imitation of the phenomenal world for the essentials of the Idea' and 'the imitation of the phenomenal world for the phenomenal world that well imitates the Idea.' In these two characteristics, the former is named "Philosophical Paradise" and the latter as "Political Philosophical Paradise" and the real purpose of Plato's dialogues is to show that it lies in the political philosophical Paradise. In particular, it reveals that the concrete aspect of this is expressed by 1) the politics of the philosopher, 2) the philosophy of the statesman, and 3) the law containing the philosophical knowledge. Ultimately, Plato's political theory aims to show that the reality of 'political and philosophical paradigma' is feasible and can be assumed as a practical imit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