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민주화 이행에 대한 인식: 동아시아 사례를 중심으로 (Popular Understanding of Politics and Democratic Transition: Focusing on Four East Asian Count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 수록지 정보 : 국제지역연구 / 18권 / 2호 / 55 ~ 88페이지
· 저자명 : 서경교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동아시아 민주화 이행의 대표적 사례인 한국, 대만, 태국, 필리핀 대중들의 정치 및 민주주의 관련 인식들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하여 사용된 자료는 아시아 바로미터 프로젝트의 3차(2010-2012년) 설문조사 자료이다. 4개국 대중들의 민주화 이행과 관련된 인식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중들의 정치관련 인식에는 국가별 유사점과 차이점이 존재하는 동시에 민주적 원칙을 지지하는 입장과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 모든 국가에 혼재하여 있었다. 둘째, 4개국 대중들이 민주주의 필수요소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양질의 공공서비스, 부패하지 않은 깨끗한 정치, 의식주 등의 기본필요 충족 등이었다. 셋째, 동아시아 대중들은 공통적으로 민주주의보다 경제발전을, 정치적 자유 보장보다 경제적 불평등 축소를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넷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국 대중의 75% 이상이 민주주의가 가장 좋은 정부형태라는 견해에는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popular understanding of politics and democratic transitions in four East Asian countries(South Korea, Taiwan, Thailand, The Philippines) under ongoing transitional process toward democracy since the 1980s in the region. The data used in this study are the Third Survey(2010-2012) results provided by the Asian Barometer Project. Some meaningful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re are both pro-democratic and antidemocratic positions as well as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their popular understanding of politics and democracy among people of those four countries. Second, what people of those countries recognize as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democracy are quality of public services by government, clean and corruption-free politics, and basic necessities such as food, clothes and shelter for all. Third, people of those four East Asian countries think economic development and reducing economic inequality are more important than democracy and protecting political freedom. Finally, however, more than 75% of those people agree that democracy is still the best form of govern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