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과 동유럽, ‘신냉전 무대’ 부상과 대응 현황 (The Ukraine War and Eastern Europe, the Rise of the ‘New Cold War Stage’ and it’s Response Statu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 수록지 정보 : EU연구 / 63호 / 207 ~ 246페이지
· 저자명 : 김철민

초록

동유럽은 오랫동안 서유럽 강대국과 러시아 간 ‘경계 지역’이자, 양자 간의 직접 충돌을 예방하는 ‘완충지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따라서 제1차 세계대전 종결 전까지 동유럽 국가들은 서유럽 강대국과 러시아 제국의 부침에 따라 강대국들에 의한 잦은 영토 분할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다. 양자 간 패권 싸움에서 동유럽 영토 확보는 당시 강대국의 중요한 잣대가 되었으며, 유럽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러시아가 유럽의 강대국 중 하나로 인정받았던 배경에도 18세기 이래 단행된 동유럽을 향한 영토 확대에 근거를 두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와 동유럽은 NATO와 러시아 간 ‘신냉전’의 주요 무대로 부상 중이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이러한 지정학적 이해 충돌로써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동유럽이 21세기 ‘신냉전 무대’로 급부상하게 된 배경을 ‘경계 지역론’ 관점에서 분석하고, 동유럽에 대한 NATO와 러시아의 시각을 비교하고자 한다. 제2장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유럽 선점을 위한 미국-러시아 간 지정학적 이해 충돌에서 비롯되었음을 전제로, 이에 대한 동유럽의 견해와 전쟁 당사자들의 전략을 분석한다. 제3장에선 러시아 이해영역 관점에서 동유럽을 크게 중부유럽권과 발칸유럽권으로 나누고, 이번 전쟁에 대한 여러 시각과 각자의 생존전략을 비교 설명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선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과 우리 한반도가 지정학적, 지전략적으로 유사한 점을 들어 이번 전쟁에 대한 선험적 경험과 대응 전략 수립 의미를 찾고자 한다.

영어초록

The Eastern Europe has long been serving as a ‘Border Region’ between the Western Europe and Russia, and as a ‘Buffer Zone’ that prevents direct conflict each other. Therefore, before the end of World War I, Eastern European countries had to be subjected to frequent territorial divisions by the Great Powers in accordance with the ups and downs of the Western European Powers and the Russian Empire. In the bilateral battle for supremacy, securing territories in Eastern Europe became an important criterion for the Great Powers at the time. Russia, which was treated as a European border for a while, was recognized as one of Europe’s Great Powers. Also, there was a territorial expansion in Eastern Europe after the 18th century. In the 21st century, Eastern Europe is emerging as a major stage for the ‘New Cold War’ between NATO and Russia, and the Ukraine war is also interpreted as such a ‘Geopolitical Conflict of Interest’. First of all, this study analyzes the background of the rapid rise of Eastern Europe as the ‘New Cold War Stage’ in the 21st century from the perspective of ‘Border Region’, and attempts to compare the NATO’s and Russia’s perspectives on Eastern Europe. Chapter 2 analyzes Eastern Europe’s views and strategies on the premise that the Ukraine War originated from a ‘Geopolitical Conflict of Interest’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for preemption in Eastern Europe. In Chapter 3, Eastern Europe is largely divided into Central Europe and Balkan Europe from the perspective of Russia’s ‘Interest Sphere’, and various perspectives on this war and their survival strategies are compared and explained. Lastly, in the conclusion, I will present the a priory experience of this war and the meaning of establishing a response strategy by citing the geopolitical and geostrategic similarities between the Eastern Europe and the Korean Peninsul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