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상(臺商) 연구의 현황과 동향 고찰 (Associate Professor, Division of Chinese Foreign Affairs and Commerc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현대중국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중국연구 / 22권 / 3호 / 81 ~ 142페이지
· 저자명 : 정유선, 정선욱, 장영희

초록

타이상(臺商)은 경제⋅경영, 정치, 사회⋅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운 연구 질문들을 던져왔고, 이를 반영하여 해외 학계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타이상 연구가 본격화되고 다양한 연구들이 소개되었다. 이러한배경 하에 본 연구는 타이상 연구의 현황과 동향을 고찰하여 국내 학계에소개하고 향후 연구 과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2000년대 이후소개된 타이상 연구에 초점을 두어 중화권(주로 대만과 중국)과 서구에서발표된 연구들을 크게 경제⋅경영, 사회, 정치 분야로 구분해 고찰했다.
경제 및 경영 분야에서는 타이상의 중국 진출 동기, 진출 지역, 투자의 변화 양상, 타이상과 지방정부의 관계, 미중 갈등이 타이상에 미치는 영향등으로 분류하여 최근 연구들을 조명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타이상의 정체성 변화, 타이상과 중국사회에서의 적응 및 통합, 타이상과 중국인 노동자 간의 노사 문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여러 연구들을 검토하고, 향후타이상 연구가 사회학적 학문성을 갖기 위해 이민 연구 및 계급 정치적접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임을 전망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경제적 협력과 정치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양안관계의 상황 속에서 타이상의정치적 영향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을 고찰했다. 타이상이 중국 정치, 대만정치, 양안 관계 각각에 미치는 영향으로 세분화해 그 정치적 영향성을조명했다. 결론 부분에서는 타이상 연구가 중국 진출 한상(韓商)에게 제시하는 시사점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된 향후 비교연구 과제를 제언하였다.

영어초록

The roles and activities of Taishang (Taiwanese business people) have so far provided intriguing research questions from economic,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aspects, and thus received growing academic attention since the mid-1990s. This article aims to introduce the trend of Taishang studies to the Korean academic community and mak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Our main focus of analysis is the recent Taishang studies published in the post-2000 period in mainland China, Taiwan, and the West. We categorize existing Taishang studies into three categories: economy/business, society, and politics.
In economy/business domain, entry strategy and its changes, the relationship between Taishang and Chinese local government, and the impact of the recent tension between China and US on Taishang have drawn scholarly attention. In society domain, scholars have focused on changing identities of Taishang, Taishang’s adaption and assimilation to the Chinese society, and labor-management relations between Taishang and local Chinese workers. Future research needs to analyze these themes from the angle of immigration and class. In politics domain, Taishang’s role as political actors in the midst of intricate cross-strait relations has been highlighted. The Taishang’s political agency has been discussed from various dimensions such as Taishang’s influence on the Chinese politics, Taiwanese politics, and cross-strait relations.
In conclusion, we discuss the implications Taishang studies provides to the studies of Hanshang (Korean business people) who have moved to China over the last three decades, and suggest that more scholarly attention be paid to the comparative study of Taishang and Hansha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