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화(繁花)』를 통해 본 상하이 근대 공동주택의 유형 및 특성 연구 (1930년대-1970년대) (A Study on the Types of Modern Multi-Dwelling Housing in Shanghai from the Perspective of the Novel Blossoms(繁花) (1930s-1970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건축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건축역사연구 / 33권 / 6호 / 41 ~ 56페이지
· 저자명 : 노경민

초록

『번화』는 2013년 진위청이 발표한 장편소설로, 현재 중국 문학계에서 상하이 도시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번화』에서는 문화대혁명 전과 후, 1990년대 등 세 개 시점으로 소설이 전개되고, 친구관계인 세 명의 주인공의 활동영역과 주거공간이 소설의 주요 배경이 된다. 『번화』는 구식 리롱주택, 신식 리롱주택, 다층아파트, 기숙사, 노동자신촌 등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상하이에 존재했던 공동주택에 대한 묘사와 삽화를 포함하는데, 이러한 공동주택의 유형은 주인공들의 사회적 신분을 상징하였고, 문화대혁명으로 인한 주인공들의 다른 주거지로의 이사는 신분적 변화를 의미하였다. 본 연구는 건축학적 관점에서 『번화』를 분석하여 근현대 상하이 도시의 공동주택 유형을 살펴보고, 각 유형별 공동주택의 형성 배경, 사회적 신분과 공동주택 유형 간의 관계와 소설과 실제 공동주택의 비교를 통해, 공동주택의 평면, 구조와 재료 등 건축적 특성을 분석하여 당시 상하이인들의 도시 주거문화와 생활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영어초록

Blossoms is a novel published by Jin Yucheng in 2013 and is currently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work of Shanghai urban literature in China. The novel is told from three different points of view: before and after the Cultural Revolution and in the 1990s. The primary setting is the activities and living spaces of the three protagonists, who are friends. The novel includes descriptions and illustrations of multi-dwelling housing in Shanghai from the 1930s to the 1970s, including old lilong housing, new lilong housing, apartment, Workers’ Village. These types of multi-dwelling housing symbolized the social status of the protagonists, and the protagonists' move to different residences during the Cultural Revolution signified a change in status. This study analyzes Blossoms from an architectural perspective to examine the types of multi-dwelling housing in modern Shanghai. It aims to understand the formation background of each multi-dwelling kind of housing, related urban planning and policies, and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such as floor plans, structures, and materials to better understand the urban residential culture and life of Shanghai residents at that tim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