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P 집권 이후 튀르키예의 대(對)이스라엘 외교 정책과 하마스: 신고전적 현실주의의 관점에서 (Turkey's Foreign Policy toward Israel and Hamas under the AKP Rule: Through the Prism of Neoclassical Real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아세아연구 / 68권 / 1호 / 251 ~ 282페이지
· 저자명 : 김덕일

초록

본 연구는 2023년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튀르키예가 외교적으로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데 앞장서는 근본 요인을 국제 체제와 지역 질서에 대응하는 튀르키예 이슬람주의 정권의 이념적 정체성과 그 지도자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신고전적 현실주의를 이론적 틀로 채택하고, 튀르키예–이스라엘 및 튀르키예–하마스 관계에 관한 외국의 학술 문헌과 최신 언론 기사들을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냉전기부터 1990년대까지 튀르키예‒이스라엘 관계를 소개하고, 2002년 말부터 2025년 1월까지 튀르키예를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정당의 집권기를 두 단계로 나누어, 2002년 말부터 2010년까지 친(親)서방･친(親)이스라엘 국가였던 튀르키예가 친(親)하마스･반(反)이스라엘 국가로 이행하는 과정을, 2011년부터 2025년 1월까지 이슬람 세계의 리더를 꿈꾸는 개인의 야망이 국가의 행동을 결정하는 튀르키예의 대(對)이스라엘 외교를 살펴본 후 그 결과를 분석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underlying factors that led to Turkey's diplomatic support for Hamas and condemnation of Israel in the 2023 Israel-Hamas war by focusing on the ideological identity of the Turkish Islamist regime and the worldview of its leader in perceiving and responding to the international system and regional order. To this end, this study adopts neoclassical realism as a theoretical framework and reviews foreign literature and recent media articles on Turkish-Israeli and Turkish-Hamas relations.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introduces Turkish- Israeli relations from the Cold War era to the 1990s. Then it divides the period of the Islamist party ruling Turkey from late 2002 to January 2025 into two phases, examining the transition of Turkey from a pro-Western, pro-Israeli state from late 2002 to the early 2010s to a pro-Hamas, anti-Israeli state, and critically assessing the consequences of Turkey's anti-Israel policy from 2011 to January 2025, when neo-Ottomanism, coupled with the ambition of an individual who aspires to be a leader in the Islamic world combine to determine state behavio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