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이후 일본의 對韓인식과 對韓정책: 지속의 동학 (Dynamics of Continuity in Japanese Understanding and Policy towards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국제관계연구 / 14권 / 1호 / 113 ~ 141페이지
· 저자명 : 이기완

초록

본 논문은 194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대한(對韓)인식과 대한정책의 내용
을 통해 일본의 대한인식이 어떻게 변화되어 어떤 형태로 지속되고 있으며, 그것이 근본
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원인과 기원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일본의 대한인식과 대한정책은
전후 68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시기에 따라 약간의 변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일본인의 위계 질서적 국제관과 왜곡된 역사인식 및 약한 가해의식에 의해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일본의 부정적인 대한인식은 특정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주의적 전략에 의한 것이
아니라,메이지 시기에 국가권력에 의해 조작되고 한일합병과 식민 지배로 강화된 역사적,
정치적 동학의 결과이다. 또한 이것은 자국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사관과 서열
중시적인 경향을 우선시하는 국제관이 중첩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대한
인식은 정치세력 및 일본인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영어초록

Looking into dynamics of continuity in Japanese understanding and
policy towards Korea, this article aims to study how Japanese view
on Korea has changed and sustained, and to analyze its origin as well
as why it has not been accompanied with fundamental changes since
1945. Throughout the course of 68 postwar years, a few number of
attempts to change Japanese understanding and policy towards Korea
have been identified. No significant improvements, however, were achieved
due to both deep animosity on both sides over the colonial past
and a weak sense of guilt. Negativity of Japan’s view on Korea does
not derive from one particular politician’s strategy of seeking public
popularity. Rather, it is an output of historical and political dynamics,
manipulated by the national power during the Meiji period and reinforced
with the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in addition to colonial governance.
It also originates from the combined effect of historic and international
perceptions where the country’s acts are justified and hierarchical trends
have priority. For this reason, there has been no fundamental change
in Japanese view on Korea, though differences are found among political
parties and individual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