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君毅의 도덕형이상학 연구 — 『易傳』을 중심으로 (The Study on Tang junyi(唐君毅)’s Yizhuan Philosoph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학보 / 104권 / 143 ~ 160페이지
· 저자명 : 천병돈, 노병렬

초록

『易傳』의 중심 사상은 ‘천인합덕’이다. ‘천인합덕’은 도덕실천을 통해 완성된다. 唐君毅의 아홉 가지 경지[九境] 중 최고 경지인 ‘天德流行經’은 바로 『易傳』의 ‘天人合德’과 일치한다. ‘天人合德’의 天은 道德天이며, 人은 도덕본심(도덕본성)을 가리킨다. 먼저 唐君毅가 말하는 『역전』의 道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자.
『周易』만을 논한 唐君毅 저서는 없다. 다만 『中國哲學原論-原道篇(2)』과 『中國哲學原論-原敎篇』에서 『역전』의 철학사상에 대해 부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唐君毅가 주장하는 『易傳』의 본체론과 인성론은 다음과 같다.
唐君毅는 ‘無思⋅無爲, 寂然不動, 感而遂通’을 ‘도덕본심’의 작용을 형용하는 것으로 보았다. ‘도덕본심’은 형이상의 본체로서 天道이고 易道이다. 天道는 不動의 道體가 아니라, ‘한 번 陰이 되고, 한 번 陽이 되며’ ‘한 번 닫히고, 한 번 열리는’ 역동적인 道體다. 역동적인 道體는 정해진 곳도 정해진 모습도 없다. 만물에 感應하는 道體의 변화는 신묘하여 고정된 방향이 없고, 따라서 그 변화 또한 예측할 수 없을 뿐 아니라[不測] 무궁하다. 이것이 唐君毅가 규정한 『易傳』 ‘道體’의 진정한 의미다.
唐君毅는 『易傳』의 道와 性의 관계를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하나는 ‘盡性’의 도덕실천을 통해 천명에 이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의 性命 또한 乾道(天道)의 변화로부터 生成하여 바르게 된다. 즉 天道로부터 性을 받았다는 것이다. 도덕 본성으로부터 天道에 이르든, 天道로부터 도덕 본성을 받았든, 모두 天人合德으로 귀결된다. 즉 ‘天人合德’의 열쇠는 도덕 본성의 ‘밝은 마음’에 있다는 것이 唐君毅가 규정한 『易傳』형이상학이다.

영어초록

The central idea of Yizhuan is Relationship with human and Heaven. Relationship with human and Heaven is completed with moral practice. Heaven in Relationship with human and Heaven is moral Heaven, and human refers to moral mind. First, let's look at what Tangjunyi's Tao of Yizhuan means.
There is no Tangjunyi book that only describes Yizhuan. Yizhuan's Substantialism and Human nature claimed by Tang junyi are as follows.
Tangjunyi considered ‘wusi (無思)⋅wuwei (無爲), do not move quietly (寂然不動), feel it through (感而遂通)’ as describing the action of ‘moral mind’. ‘moral mind’ is Tiantao (天道) and YiTao (易道) as metaphysical entities. Tiantao is not a motionless substance, but a dynamic substance of ‘yiyinyiyang (一陰一陽)’ and ‘yiheyipi (一闔一闢)’. Dynamic substance has no fixed place and no fixed shape. The change of substance that reacts to everything is subtle and has no fixed direction. So the change is also unpredictable. This is the true meaning of Yizhuan's substance as defined by Tangjunyi.
Tangjunyi expla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Yizhuan's The Tao and Human nature in two aspects.
One is to reach the substance through the moral practice of moral nature. The other one is created from the change in moral nature and substance (乾道, 天道) and becomes correct. In other words, it received moral nature from substance. Whether one arrives at substance from moral nature or receives moral nature from substance, it all results in tianrenhede (天人合德). In other words, it is Yizhuan's metaphysics defined by Tangjunyi that the key to tianrenhede lies in the 'bright mind' of moral na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