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비인류의 친족 만들기 연구 : 로알드 달의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를 중심으로 (A Study on Making Kin from Human and Non-Human : Focused on Roald Dahl’s James and the Giant Peac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캠퍼스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스토리앤이미지텔링 / 28호 / 157 ~ 177페이지
· 저자명 : 염주경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로알드 달(Roald Dahl)의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James and the Giant Peach)의 등장인물인 제임스와 거대 곤충들에 초점을 두고, 그들 사이의 협력 관계를 통해 인류와 비인류의 ‘공-산(sympoiesis)’의 가능성과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한 인간과 비인간의 친족 만들기를 알아보는 것이다. 21세기 지구는 전례 없는 파괴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이러한 파괴의 시대를 해러웨이는 자본세(Capitalocene)라고 명명하는데, 지구의 피난처를 복구하는 것이 현재 가장 먼저 요구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그 피난처를 인간과 비인간의 공-산의 관계 속에 있다고 보고, 험난하고 위험한 여정과 모험 속에서도 협력을 통해 서로를 지켜주고, 결국각자에 맞는 보금자리를 만들어낸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속 제임스와 곤충들에게서긍정적 가능성을 찾는다. 이처럼 로알드 달의 작품 속등장인물들의 공-산의 관계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친족 만들기를 살펴봄으로써 파괴적인 자본세를 벗어나 궁극적 피난처에 다다를 방법을 모색한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e study is to look for the possibility of sympoiesis between human and non-human through their cooperative relationship, focused on James and the giant creatures--giant insects and giant worms in Roald Dahl’s James and the Giant Peach. The Earth in the 21th century is passing through the unprecedented era of destruction. Donna Haraway calls it ‘Capitalocene.’ She claims that the recovery of refugia of the Earth is the most required in the era. the study grasps that the refugia can be found in the relationship of sympoiesis between human and non-human, and the relationship creates ‘making kin.’ Through this, the study seeks after the means escaping from the destructive Capitalocen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