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동청소년 정책에 나타난 통합관점에 대한 고찰 (Integration perspective manifested in multicultural children and youth policy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아동복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아동복지학 / 30호 / 7 ~ 40페이지
· 저자명 : 김지혜, 정익중

초록

다문화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다문화를 경험하고 있는 국가에 비해 아직 다문화주의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고 다문화 아동청소년 관련 담론수준도 낮은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민자에 대한 대표적 통합정책 유형인 동화주의 모델과 다문화주의 모델의 개념과 특징을 살펴본 후, 다문화사회의 이행단계별 특징에 비추어 우리나라 다문화 아동청소년 정책이 어떤 관점을 지향하고 있는지, 이러한 관점이 어떠한 변화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현재 다문화 아동청소년 정책에 나타난 통합관점은 온건한, 자유주의적, 관대한 다문화주의인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다문화사회의 진입단계에 적절한 관점이다. 하지만 현재 이주민 2세대가 증가하는 등 이미 전환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제는 정치적, 조합적, 비판적 다문화주의로의 전환 등 보다 더 적극적인 다문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다문화사회 이행단계에 걸맞은 더 적극적인 유형의 다문화주의 정책이 실행될 때, 우리나라는 미래에 국민간의 소모적인 갈등을 겪지 않고, 다양성을 통해 발전하는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re has been a large increase in the number of immigrants and multicultural families living in Korea. Although government policy to support multicultural children and youth has already begun in Korea, there is a paucity of research on multiculturalism and multicultural children and youth. Moreover, the level of discourse on this issue is still very low. In this study, we review the concepts and features of assimilationist and multiculturalism models. We also identify the developmental phases of a multicultural society. Multicultural children and youth policy in Korea is analyzed in the light of the features of these developmental phases. The results from the policy analysis show that our society is still at the soft, liberal, and benign phase of multiculturalism, which can be considered as the entrance phase of a multicultural society. However, increase in the number of second generation immigrants suggests that our society has already entered the transition phase. Therefore, active multicultural policies that will help our society advance towards political, corporate, and critical multiculturalism are needed. When phase-appropriate multicultural policies are implemented in our society, we will be able to make progress in creating a productive multicultural society that embraces diversity without experiencing exhaustive conflict between individual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