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인도대승불교의 다문화적 양상과 종교적 전개 (Multicultural aspects and Religious Development of Early Indian Mahāyana Buddh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융합 / 45권 / 8호 / 271 ~ 280페이지
· 저자명 : 최경아

초록

인도대승불교는 다양한 기원설이 있지만 구원론적 종교운동은 주로 쿠샨시대에 발흥한 것으로 보인다.
쿠샨족은 중앙아시아에서 활동했던 유목민으로 교역에 능했고, 그리스계와 이란계의 다문화적 특징을가지고 있었으며,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배타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외래 통치 왕조로서 쿠샨은지배의 정당성을 확립하기 위해 불교를 후원했다. 이 시대에 시작된 불상의 조성은 인도 밖의 다른 문화권에 불교가 전파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개인의 수행에만 고착하지 않고, 타력에의지한 궁극적 경지의 획득이라는 사상적 변화를 이끌었다. 보시와 신행이 강조되면서 부의 획득의 정당성과 그 부를 구도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던 것이다. 역사는 진화와 발전이라는 시각으로 대승불교의 출현을 해석하지만 수행과 금욕을 강조했던 슈라마나 전통에 기반한 초기불교와는 배치된다. 그럼에도 쿠샨불교의 이러한 특색은 결국 초기대승불교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영어초록

Indian Mahayana Buddhism has diverse theories regarding its origin, but it is believed that this soteriological religious movement primarily emerged during the Kushan Dynasty. The Kushans, a nomadic people of Central Asia who were skilled in trade, had multicultural characteristics of Greek and Iranian. They embraced Indian religion and culture, and supported Buddhism to legitimize their rule. The creation of Buddha statues in this era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spread of Buddhism beyond India. This era marked an ideological shift, focusing on external power not only sticking to individual performance for the acquisition of the ultimate state. Charity and faithfulness being emphasized, the use of wealth for spiritual purpose was justified. Although the emergence of Mahayana Buddhism is interpreted from the perspective of evolution and development in the history of Buddhism, it is contrary to early Buddhism based on the Shramana tradition of asceticism. Nevertheless these traits of Kushan Buddhism significantly shaped the identity of early Mahayana Buddh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