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육 및 행사･활동 경험이 일반 성인 한국인의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국민정체성 유형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multicultural education programs, events, and activities on the Korean adults' acceptability of multiculturalism: Focus on the national identity classifi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공공관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공공관리학보 / 32권 / 2호 / 267 ~ 294페이지
· 저자명 : 정윤석

초록

2000년대 중반이후, 한국사회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7년 제정된 「재한외국인 처우에 관한 기본법」을 근거로 5년 단위의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국민의 다문화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다문화 교육 및 행사･활동을 지원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교육 및 행사･활동에의 참여 유무가 일반 성인국민의 다문화수용성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미진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국가에서 실시한 ‘2015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연구’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 성인국민을 국민정체성 기준에 따라 시민형, 종족형, 혼합형, 다원형으로 분류하고, 교육 및 행사･활동에 대한 참여가 다문화지향성, 자민족지향성, 인지된 위협 등의 다문화수용성 항목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민의 89.9%가 속해 있는 혼합형(69.1%)과 시민형(20.8%)에서 참여자가 비참여자보다 높은 다문화지향성을 보였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특히, 다문화에 대해 가장 배타적인 혼합형에서의 유의미한 결과는 정부의 다문화 교육 및 행사･활동 지원이 다문화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갈등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 교육 및 행사･활동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비참여 응답자들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및 다문화 관련기관과의 상호연계 속에 일반 성인국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 및 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추진해야할 당위성과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영어초록

South Korea is no longer a homogeneous country. Since the mid-2000s, South Korea has demographically changed due to increasing the number of foreigners. Korean government devised "the Basic Plan for Immigration Policy" in 2008 based on "Act on the Treatment of Foreigners in Korea" in 2007. By the basic plan that has been upgraded every five years, Korean government has supported various multicultural education programs, events, and activities to increase the Korean public's mulicultural acceptability. Nevertheless, there is almost no literature review about the effect of participation in these education programs, events, and activities.
Using 'the 2015 study on multicultural acceptability in Korea' as a nationwide survey data, this article analyzed the effect of these participations on th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of Korean adults that were categorized in four groups depending on their attitude to foreigners and multiculturalism: ethnic, civic, mixed, and plural group. The result of analysis shows that the effect of these participations is statistically meaningful in two groups: the civic group and the mixed group that consist of about ninety percent of the Korean adult respondents. The result also implies that Korean government must continue to support numerous multicultural programs, events, and activities to improve the Korean public's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nd make an effort to increase the number of participan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