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칭어 형성 형태소 ‘님, 씨’의 기능 변별을 위한 시론―통시적 관점에서― (A Study on Discriminating the Function between ‘Nim’ and ‘Ssi’ as the Terms of AddressㆍReference―Focused on the Diachronic View―)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글 / 297호 / 133 ~ 160페이지
· 저자명 : 양영희

초록

본 논의는 현재 호‧지칭어로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님’과 ‘씨’의 변별성을 통시적 관점에서 구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님’은 15세기부터 사용되면서 다양한 구성 방식으로 호‧지칭어의 모든 기능을 수행함에 비하여 ‘씨’는 16세기부터 제한된 구성 방식으로 호‧지칭어의 일부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고에서는 그러한 이유를, ‘씨’는 16세기에 [성(姓)]이라는 분명한 의미를 지닌 채로 출현하였기에 다른 명사와 연결하기가 쉽지 않음에 비하여, ‘님’은 [+친밀, +존대]라는 기능만을 보유하였으므로 이런 제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였다.
‘님’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씨’가 담당하기 어려운 기능을 보충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그러므로 이들은 상보적 관계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iscrimination between ‘Nim’ and ‘Ssi’, used as the terms of addressㆍreference, in point of diachronic view. In brief, ‘Nim’ is clarified as the representative form in relation of addressㆍreference. This result comes from the confirmation that ‘Nim’ has performed all the functions with diverse structure from the fifteenth century, whereas ‘Ssi’ has performed only [-intimacy, +official, +respect] together with ‘surname, surname+given name, given name’ from the sixteenth century. This article applies the diachronic view and infers as follows: ‘Ssi’ appeared in the sixteenth century with the exact meaning of [surname] so it was difficult to be connected to other nouns, but ‘Nim’ could be freely combined with any forms because of its comprehensive function of [+intimacy, +respect]. In conclusion, these two became complementary to each other by that ‘Nim’ supplemented the limited function of ‘Ssi’.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