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우빠니샤드의 나디(Nādi) 형질(形質)에 대한 이해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Nādi in the Classic Upanisha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남아시아연구 / 18권 / 3호 / 111 ~ 140페이지
· 저자명 : 서봉기

초록

본 연구를 통해서 논자가 의미를 부여하고 드러내고자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① 나디의 시작점과 마치는 지점에 대한 이해 특히 수슘나 나디의 시작점과 마치는 지점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는 논자에게 내부적인 몸의 나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우주나디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심장에서 시작하는 나디의 흐름을 따라 정수리의 브라마 란드라를 관통하여 곧바로 태양에까지 이르는 아뜨만의 운행경로와 태양의 빛살이 나디 내부로 흘러들어와 일으키는 나디의 색깔 변화는 이러한 영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② 또한 나디 내부를 흐르는 물질에 대한 이해 또한 우빠니샤드만의 독특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흔히 나디는 무색무취의 순수 쁘라나만 흐르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반해 우빠니샤드에서의 나디는 위의 여러 결합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색깔의 나디를 보여준다. 나디 내부에는 와따․삐따․까파의 요소와 라사의 결합방식에 따라서 각각의 지배적인 특성이 나타나며 그 특질에 따른 운동방식을 나타낸다. 이는 나디의 내용물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며 복합적이고 다양한 성질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③ 와따․삐따․까파의 세 도샤에서 가장 미세한 최상의 것으로 이해되는 쁘라나는 와따 성향으로 대표되는 바람에도, 삐타 성향으로 대표되는 불을 포함한 뜨거운 액체에도, 까파 성향으로 대표되는 물과 흙의 결합체에도 걸림없이 자유롭게 자리잡고 있다. 곧 모든 물질에 함께하고 있는 이 쁘라나는 고체․액체․기체의 형질을 초월하면서도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무엇으로 이해된다. 결론적으로, 논자는 나디 내부에는 순수한 쁘라나의 흐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물질의 결합방식에 따라 다양한 특질을 드러내고 있는 물질들과 공존하면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영어초록

That whose meaning the present writer attempts to reveal through this study is as follows:1. Understanding of Nādi's starting and terminal points, especially structural understanding of Susumna Nādi's starting point and terminal point gave to the present writer new inspiration for understanding the Cosmic Nādi as well as the Nādi of internal body. It is found that there exists the path of atman along the flow through the Nādi starting from the heart, penetrating through Brahmarandra in the crown of the head and leading to the sun. And the rays coming from the sun seems to cause color transformation in the Nādi. All these amazing phenomena were enough to give full inspiration to the present writer.
2. Concerning the material which flows inside the Nādi, the Upanishads show us their unique understanding. For example, whereas it is generally understood that only colorless, odorless and pure prana flow inside the Nādi, the Upanishads depict the Nādi in a variety of colors depending on several ways of combination. Within the Nādi the ways in which such elements as vāta, pitta, kapha and rasa are combined give rise to respective dominant characteristics and the types of movement of the internal material also appear to be in accordance with them. This means that the contents of Nādi are not so simple but rather have complex and multifarious properties.
3. Prana is understood to be the most subtle among the elements of the three doshas of vāta, pitta and kapha so that it resides freely in the wind representative of the tendency of vāta, in hot liquids including fire representative of the tendency of pitta, and even the water and earth compounds representative of kapha tendency. Therefore, the Prana which resides in all matter is understood both to transcend and be immanent in the characteristics of the solid, liquid, and the gaseous. In conclusion present writer understands that Prana does not flow alone inside the Nādi but flows together with the coexisting substances which reveal a variety of qualities depending on the ways in which internal material are combin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