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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침의 사유, 동물-되기, 문학의 에피파니: 앨리스 먼로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Encounters in Thought, Becoming-Animal, and Epiphany in Literature: Alice Munro’s “Boys and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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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7 최종저작일 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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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침의 사유, 동물-되기, 문학의 에피파니: 앨리스 먼로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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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수록지 정보 : 비평과이론 / 29권 / 3호 / 93 ~ 121페이지
    · 저자명 : 이혜수

    초록

    앨리스 먼로의 단편소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어린 화자가 말(馬) 맥의 도살이라는 사건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할 뿐 아니라, 이후 도살당할 플로라의 도주를 도와주면서 ‘여자아이’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서사다. 이 글에서는 화자의 이러한 경험이 질 들뢰즈가 논의하는 ‘마주침’에 기인한 비자발적 사유의 모험과 ‘동물-되기’를 통한 아이의 창조적 성장 과정임을 살펴본다. 들뢰즈의 마주침의 사유는, 사유에 있어 ‘경험’과 ‘감성’에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되 경험을 넘어서는 ‘강도’ 차원의 포착 및 각 인식능력의 초월적 실행과 강요된 이행을 통한 ‘이념’에 대한 사유라는 점에서, 문학에 고유한 경험과 사유에 대한 철학의 개념적 설명이기도 하다. 어떤 개별 인물이 우연히 마주친 독특한 경험(‘강도’)을 통해 세상과 자신에 대해 몰랐던 심연의 무엇(‘이념’)을 깨달으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언어로 표현한 것이 문학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우선 화자의 마주침의 경험을 예비하는 ‘어두운 전조’로 동물(생명)에 대한 어린아이의 직관적 외경심 및 화자의 동물-되기를 구성하는 정동의 분자들을 묘사한다. 이후 화자는 맥의 도살을 통해 ‘생명의 이념’에 대한 사유, 즉 사유할 수 없지만 사유되어야 할 것을 (비개념적으로) 사유할 뿐 아니라, 반복의 역량을 지니는 이러한 초월론적 경험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플로라의 도주를 도우면서 ‘동물-되기’를 실행한다. 이렇듯 먼로는 작품을 통해 들뢰즈적인 생성과 내재성의 사유를 “비개념적인 사유, 문학적 창조에 고유한 사유”로 드러낸다. 특히 먼로가 글을 쓸 당시 단편소설의 주기법이라 할 에피파니적 결말에 대한 작가의 의식적 거리 혹은 창조적 변형은, 독특하고 초월론적인 에피파니적 경험의 의미를 충분히 인정하되, 에피파니가 함축하는 (내재성과 대립되는) 초월적·종교적 사유 혹은 주관적 구원성에 대한 작가의 경계를 드러낸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언뜻 용두사미적 결말은 관습화된 에피파니적 구조를 뒤집으면서도 동시에 결정적 순간에 발생한 마주침의 사유와 되기의 역량을 통한 인물의 배움과 성장을 압축한다는 점에서 들뢰즈의 내재성의 철학과 결을 같이할 뿐 아니라, 문학에 고유하고 또 문학에 가능한 내재적 사유를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영어초록

    This essay examines how the narrator’s witnessing of Mack the horse’s slaughter, alongside her assistance in Flora’s escape from the same fate, reshapes her gender identity as a ‘girl’ in Alice Munro’s “Boys and Girls” through the lens of Gilles Deleuze’s concepts of ‘encounters in thought’ and ‘becoming-animal.’ According to Deleuze, thought is not re-cognition in the world of representation, but arises through an encounter that compels us to grasp the intensity of the object through the faculty of sensibility. Sensibility is then elevated to its highest potential (the nth power) through the transcendent exercise triggered by its own limitations, which is then transmitted to other faculties like memory, imagination, and ultimately, thought. Deleuze’s account of encounter offers a philosophical explanation for the nature of experience and thought unique to literature, as characters in literature often experience singular moments (intensity) and learn something significant and previously unknown (Idea) about themselves and the world. Munro’s story first presents ‘dark precursors’ to the narrator’s encounter, such as her intuitive awe toward animals and the molecular affect related to becoming-animal. When the narrator encounters Mack’s slaughter, she is drawn to think non-conceptually of the ‘Idea of life’—something that cannot be thought but must be thought—and is ultimately swept into becoming-animal by unconsciously helping Flora escape. Munro’s deliberate deviation from the conventional epiphanic conclusion highlights her caution against the transcendent or religious implications of epiphany, emphasizing instead a more immanent, transformative experience. The apparnetly bathetic ending subverts the traditional epiphany structure, but the story still captures the character’s growth and learning through the encounter and becoming, aligning with Deleuze’s philosophy of immanence and illustrating a form of immanent thinking unique to literatu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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