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red pepper)가 위배출능에 미치는 영향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운동학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JNM) / 11권 / 1호 / 33 ~ 37페이지
· 저자명 : 최효선, 손정일, 조용균, 김홍주, 박동일, 전우규, 윤장혁, 김병익, 박정미, 김은미

초록

목적: capsaicin이 위장관의 운동 및 내장 감각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다. 본 연구는 capsaicin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전통적인 한국의 향신료인 고춧가루가 고형식의 위배출능과 위장증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평균 연령 33.5±3.7세인 건강 자원자 30명(남자:여자=17:13)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한끼 당 일반적인 고춧가루 섭취량 1.5 g과 최대 섭취할 수 있는 고춧가루 6 g을 각기 다른 날에 식사와 함께 경구 투여 하고 Resin (amberlite IRA-410, Sigma) 1.0 g을 Tc99m-DTPA로 표지한 후 세척하여 계란 1개를 풀어 혼합, 익힌 후 계란찜을 만들어 검사식으로 사용하였다. 투여 후 감마카메라를 이용한 고형식 위 배출 신티 그라피를 시행하였고 0, 30, 60, 90, 120분 후 위 내 동위원소 저류율을 측정하여 운동성의 변화를 알고자 하였고 용량에 따른 증상의 차이를 측정하였다. 결과: 한 끼 당 1.5 g과 6 g의 고춧가루 섭취시 위 신티 그라피 상에서의 위 저류율(%) (mean±SD)은 각 각 30분에 82.0±12.8%, 84.9±11.7%, 60분에 71.0±13.8%, 73.9±11.1%, 90분에 59.4±16.7%, 61.2±15.1%, 120분에 48.2±17.1%, 48.7±14.7%로 두 군간 고춧가루 섭취량에 따른 의의 있는 위 배출시간의 차이는 없었고(p>0.05), 고용량의 고춧가루 투여 시에 오심, 상복부 통증의 증상 호소가 유의하게 더 높게 측정되었다. 결론: 고춧가루 섭취량 차이는 위 배출능에 특별한 영향을 줄 수 없음을 시사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