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사회자본으로서 포스트휴먼 사회관계망의 독특성 탐구: 공동육아조합 사례를 중심으로 (Exploring the Uniqueness of the Post-Human Social Network as Social Capital in the New Normal Er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사상학회
· 수록지 정보 : 교육사상연구 / 36권 / 3호 / 141 ~ 179페이지
· 저자명 : 전가일

초록

본 논문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자본 중 사회적 관계망의 최근 현황을 살펴보고, 사회관계망 개념을 포스트휴먼 시선에서 재고찰한 후, 그러한 실례를 우리 생활세계 속에서 찾아 그것이 작동되는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관계망의 독특성을 발견하는 순환적･장기적 연구의 초기 결과 성격을 지닌다. 본 연구는 5년간의 연구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뉴노멀 시대에 우리 사회가 구축해야 할 사회자본에 대한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특별히 레가툼 번영 지수 등을 통해 우리의 사회관계망 현황을 살펴보고, 라투르의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에 기초하여 사회관계망 개념을 재고찰 한 후, 이러한 포스트휴먼 사회관계망의 특징을 지닌 실제로서 한 공동육아협동조합 사례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포스트휴먼 관점의 사회관계망을 1) 탈인간중심의 공생적 사회관계망 2) 탈중심화된 리좀 방식의 국소적 연결망 3) 느슨한 연대와 초연결의 사회관계망이라는 독특성을 지닌 것으로 이해하였다. 또한 포스트휴먼 사회관계망의 실제로서 공동육아조합이 지닌 가능성과 한계를 1) 탈중심화된 조합의 리좀 작동방식 2) 존재론적 평면화의 실현 3) 연결을 통한 부모됨의 확장 4) 강밀도의 결속으로 인한 두꺼운 경계 등으로 이해하였다. 또한 논문 끝에는 또 다른 포스트휴먼의 사회관계망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으로 본 연구가 앞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인간-비인간의 공생적 사회관계망, 느슨한 연대의 사례인 품앗이 육아, 리좀 연결망의 사례인 학교 밖 배움공동체 등을 소개하였다.

영어초록

This thesis examines the current status of social networks among various social capitals in our society, reconsiders the concept of the social network from a post-human perspective, and analyzes examples in our daily life. It has the character of an early result of a cyclical and long-term study to discover characteristics. Ultimately, this study intends to propose a model for a social capital that our society should build in the new normal era. To this end, in particular, in this paper, I examine the status of our social networks through the Legatum Prosperity Index, etc., and rethink the concept of social networks based on Latour's Actor Network Theory (ANT). In practice, a case of a co-parenting cooperatives was reviewed. The social network, from the post-human perspective, was understood as having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1) a post-human-centered symbiotic social network, 2) a decentralized rhizomic local network, and 3) a social network of loose solidarity and hyper connection. Additionally, the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of the co-parenting cooperatives in the real world of the post-human social network are explained by 1) the way the rhizome of a decentralized union works, 2) the realization of ontological planarization, 3) the expansion of parenting through connection, 4) the thick boundary due to intensity bonding. Furthermore, at the end of the article, as the beginning of a journey to find another post-human social network,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human-nonhuman symbiotic social network in the future, child care as a case of loose solidarity, and an out-of-school learning community as an example of a rhizome network were introduc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