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용시간의 가치에 근거한 TV방송 및 뉴미디어(VoD) 서비스의 후생효과 추정 (Estimating the Welfare Effects of Broadcasting and New Media(VoD) Service based on the Time Valu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방송학회
· 수록지 정보 : 방송통신연구 / 111호 / 45 ~ 67페이지
· 저자명 : 변상규

초록

다매체 시대를 맞아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품질 영상 콘텐츠의 주 공급자인 방송산업에서 재원부족이 만성화되고 있다. 주로 방송광고 매출의 급감 때문인데, 온라인, 모바일 등 인터넷 기반의 뉴미디어로 광고가 누수되면서 초래된 현상이다. 우리나라는 한류의 주역으로 영상콘텐츠 강국으로 자리잡았지만, 지금은 재원부족으로 인해 제작역량마저 유지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 지금까지 수신료 인상, 정부의 재정 지원, 광고규제 완화 등 방송사업자에 대한 지원책들이 산발적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내실 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원을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타당성 확인 차원에서 방송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엄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TV방송이 갖는 사회적 가치를 후생의 척도로 추정하였다. 그런데 현대인에게 희소자원이 되어버린 시간의 가치까지 분석에 포함하였다. 그리고 미디어 환경이 변화되면서 유력한 사업모델로 떠오른 방송콘텐츠 VoD 서비스의 후생도 추정하여, 방송 콘텐츠의 잠재가치를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TV방송이 일인당 연간 534만 5천 원의 후생효과를 제공하는 가운데, 시청자는 1.2%만 직접적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매출 등 제반 수익까지 모두 포함해도 방송산업은 국민경제적으로 투입 대비 914%의 편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VoD는 월 8만 7천 원의 편익을 제공하는데, 이는 이용자 지출액의 2.3배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방송은 투입 대비 효용이 큰 산업으로, 향후에도 발전과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초록

Competition among media intensifies in various media eras, the financial shortage of the broadcasting industry, the largest supplier of high-quality video contents, is becoming chronic. This is mainly due to a sharp drop in ad sales, which is caused by its leaks to new media such as online and mobile. Korea is a major player in global video contents market so as to create ‘the Korean Wave’, but it faces the market failure due to lack of financial resources. So far, supports such as license fees increase, direct financial support, and deregulation have been discussed sporadically. Social consensus has been difficult to make and has not been driven faithfully. Therefore, it is time to confirm the validity through quantitative evaluation of the role and necessity of broadcasting in our society. This study estimated the welfare provided by TV broadcasting, including the value of time that has become a rare resource in modern life. Also, by reflecting the changes in the media environment, VoD, which emerged as a new business model, also estimated to see the value of broadcast contents more precisely. TV broadcasting provided an annual welfare of KRW 5,345 thousand per viewer, which is KRW 138.33 trillion, equivalent to 7.3% of the GNI. However, viewers pay only 1.2% of the benefits, and the national economy gains 914% of input. VoD offers KRW 87,000 per month, which is 2.3 times user spending. In terms of national economy, it is worth KRW 1.98 trillion. Therefore, broadcasting is a high cost-effective industry, and the validity of support for the maintenance and evolution of the industry can be confirmed. It can also play a role in starting productive discussions about i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