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방지법 도입의 배경과 효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사례를 중심으로 (Anti-Defection Laws in Comparative Perspective: Background and Impact in India, South Africa, and New Zealan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건국대학교 법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일감법학 / 59호 / 643 ~ 673페이지
· 저자명 : 이현출, 은명주, 최재준

초록

이 연구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의 탈당방지법 도입과 그 효과를 분석한 비교연구이다. 세 국가는 서로 다른 정치 환경과 선거제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의원탈당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 문제를 공통으로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탈당방지법을 도입하였다. 본 논문은 각국이 탈당방지법을 도입한 배경, 법의 구체적인 내용, 그리고 정치적 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인도는 1985년 탈당방지법을 도입해 빈번한 당적 변경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후 민주주의 안착을 위해 이를 도입하였다. 뉴질랜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이후 정당 내 결속력 약화와 당적 변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탈당방지법을 채택하였다.
이 연구는 세 국가의 경험을 통하여 한국 정치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한국은 잦은당적 변경과 위성정당 문제로 인하여 정당 정치의 불안정성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탈당방지법 연구가 필요하다. 탈당방지법은 정당 결속력을 강화하고, 정치적 기회주의를 억제하며, 민주주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제시하고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introduction and effects of anti-defection laws in India, South Africa, and New Zealand-three nations with distinct political environments and electoral systems but a shared challenge: frequent defections by elected representatives destabilizing democratic governance. In response, each country implemented anti-defection laws to promote political stability and strengthen party cohesion.
India’s anti-defection law, introduced in 1985, addressed widespread political instability caused by rampant party switching, which undermined governance. In South Africa, anti-defection measures were adopted in the post-apartheid era to stabilize its nascent democracy but allowed defections during designated periods between 2002 and 2008, ultimately weakening political proportionality. New Zealand’s anti-defection provisions were introduced to support its mixed-member proportional electoral system by preventing party-hopping and preserving proportional representation.
Through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se cases, this study explores the political contexts, legal frameworks, and impacts of anti-defection laws in each country. It identifies critical lessons applicable to South Korea, where frequent party defections and political instability persist. The findings highlight the potential of anti-defection laws to curb political opportunism, enhance party cohesion, and ensure democratic stability, offering practical insights for political reform in South Kore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