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스피치’의 자기 성찰과 치유적 효과 －‘나는 누구인가’ 주제의 말하기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The Five Minutes Speech’ and the Efficacy of Self-Healing －Examples of Speaking Lessons based on the Theme ‘Who am 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고와표현학회
· 수록지 정보 : 사고와표현 / 12권 / 3호 / 109 ~ 134페이지
· 저자명 : 김지형

초록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사고와 표현’ 과목의 말하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 기반의 ‘5분 스피치’를 운영한 결과, 자기 성찰적⋅치유적 효과가 의미 있게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위한 스피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상대화, 객관화 하는시간을 마주하게 되었으며, 강의실에서 자신의 정신적, 심리적 상처와 아픈 기억을 이야기하면서 그 원인과 대안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자기 치유의 과정을 보였다. 교수자, 청자들이 발표자와 우호적인 라포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작용하였다.
자기소개를 자신이 희망하는 미래 직업 또는 학과 선택의 이유 등으로 설정함으로써 자기 성찰적 상황에서 머물 뿐 치유적 상태로 나아가지 못하는 한계 또한나타났으나, 조사 대상 중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자신의 성격’ 또는 ‘친구 및 사람관계’를 중심으로 한 고민의 사례를 청자들과 공유하고자 하였다. 그 가운데에는 자기 치유를 넘어 사회 치유를 향한 이타적 미래를 모색하는 이상적인 사례도있었다.
또한 스피치를 통해 학생들이 소환한 정신적, 심리적 상처가 대부분 대학 입학 이전의 시기에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5분 스피치가 청소년기에 대한 자기 치유 프로그램으로서 일단의 유용성을 띤 것으로 이해된다.

영어초록

The results of self-reflection and self-healing performance were remarkable as a result of ‘the five minutes speech’ while operating ‘thinking and expression’ courses for freshman students. In the process of preparing for the speech, the students faced the time to relativization and objectification themselves of the past, and they had an experience of finding ways to overcome themselves by talking about their mental and psychological hurts. Many of the students did not enter the process of self-reflection and self-healing by their self-introduction speech focusing on their future jobs. However, in the case of more than half of the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speech, they confessed their concerns about their personality or their relationship with people. Among them, there was an ideal case for seeking the social healing beyond the self-healing. Most of the students’ psychological hurts were occurred before they entered college. Therefore, it is possible to set the significance of the five minutes speech as one of the effective programs that can heal the psychological wounds caused by adolesce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