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벨로우의 『허조그』: ‘캐노시스’의 실현 (The Realization of ‘Kenosis’ in Saul Bellow’s Herzo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13권 / 6호 / 4893 ~ 4904페이지
· 저자명 : 이수진

초록

연구 목적: 이 연구는 솔 벨로우의 『허조그』에서 벨로우가 주인공을 통해 실현하고 있는 ‘케노시스’를 알아보고 이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 허조그는 갑작스런 삶의 격정 속에서 자기반성을 통해 자신의 삶을 회상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고의 역설을 경험하고, ‘캐노시스’를 통해 생명과 삶의 근원을 찾아간다. 이를 성경적 해석으로 분석한다.
연구 내용: 허조그는 지식인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그는 아내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정신적 충격을 받고 혼란에 빠져 과거를 회고한다. 그는 수신되지 않는 글쓰기로 그의 정신을 표출한다. 그는 고통스런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의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지식의 한계를 느끼고 현실을 확인한다. 그는 글쓰기를 그만두고, 자기포기의 상태로 ‘비움’을 실현한다. 이로써 그는 생명과 삶을 회복하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
결론 및 제언: 벨로우는 은밀히 그의 종교적인 면을 표출하고 있다. 따라서 성경구절이 포함되거나 그 내용이 소설 속에 표현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캐노시스’라는 성경적 개념을 이용하여 허조그의 삶을 분석하였다. 이후의 연구는 밸로우의 소설에서 보다 확대된 ‘케노시스’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and analyze the ‘kenosis’ that Bellow is realizing through the main character in Saul Bellow’s Herzog. Herzog recalls his life through self-examination in the sudden chaos of it. In this process, he experiences the paradox of thinking and tries to search for his real life and its source through ‘kenosis’. This study analyzes its process with the way of biblical interpretation. Herzog is an intellectual and a professor who teaches students. When he is informed of the divorce by his wife, he is traumatized and confused and looks back on his past. He expresses his spirit with unreceived writing. In the process of self-examination on his painful past, he feels the limitations of knowledge that cannot solve his problems, and he confirms reality. He stops writing, realizing ‘kenosis’ in a state of self-abandonment. This brings him to life and the process of restoring life. Bellow is secretly expressing his religious outlook. Therefore, biblical verses are included in his novel. In this study, the biblical concept of ‘kenosis’ was used to analyze Herzog’s life. A further study will examine the broader meaning of “kenosis” in Bellow’s nove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