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도를 넘어 사업화로 가는길: 마케팅 역량의 완전매개효과를 중심으로 (Bridging the Gap from Entrepreneurial Intention to Business Implementation : The Mediating Effect of Marketing Competenc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진로·창업경영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진로창업경영학회지 / 8권 / 2호 / 175 ~ 192페이지
· 저자명 : 하호정, 구인혁

초록

본 연구는 창업의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창업자들이 실제 사업화에 이르지 못하는 어려움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 역량의 중요성을 분석하였다. 학기제 집중 창업과정을 도입한 A대학 총 14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창업의도, 마케팅 역량, 그리고 교육과정 이후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관찰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업의도가 높다고 해서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는 실질적인 사업화 행동으로 직결되지는 않았다. 둘째, 창업의도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마케팅 역량과 유의미한 정(+)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창업의도와 실제 사업화 실행 사이의 관계에서 마케팅 일반, 특수역량 모두 유의미한 완전매개 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의도만으로 기업가적 행동(창업)이 바로 실현되지 않을 수 있고 창업 의도와 실제 창업 사이의 간극을 이론적으로 설명하였다. 동시에 대학 창업교육에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교수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일반적인 마케팅 개념을 기반으로 한 고객분석 역량도 중요하지만, 시장과 경쟁자를 이해하고 그 차별성을 창업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마케팅 특화역량을 키워낼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대학창업 교육에서 일반적인 마케팅 교육과정을 넘어 실무 중심의 마케팅 프로젝트와 창업교과의 확대·적용을 기대해본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hallenges hindering student entrepreneurs from commercializing their ventures despite having entrepreneurial intentions, and it explores the role of marketing capabilities in overcoming these obstacles. We observed 145 students at University A, which offers a semester-long intensive entrepreneurship course, across three instances to examine their entrepreneurial intentions, marketing competencies, and the journey to business startup post-course. The findings reveal that strong entrepreneurial intentions do not directly lead to business commercialization through business registration. Instead, there i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entrepreneurial intentions and marketing capabilities related to understanding markets and customers. Moreover, both general and specialized marketing competencies play a crucial mediating role in bridging entrepreneurial intentions and he actual commercialization of businesses. This research highlights the gap between the intention to start a business and actual startup activities among student entrepreneurs, underscoring the need for educational content and methodologies that bolster marketing skills in university entrepreneurship programs. The study suggests that while it is vital to enhance customer-oriented skills based on fundamental marketing principles, developing specialized abilities to analyze markets and competitors and leveraging these insights in the entrepreneurial process is equally important.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point towards the integration of practice-oriented marketing projects and curricula that go beyond basic customer analysis, offering a comprehensive approach to entrepreneurship educ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