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놀이(gender play) : 초등학교 학생들의 이분법적 젠더 정체성 경계 넘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열린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열린교육연구 / 14권 / 3호 / 119 ~ 147페이지
· 저자명 : 허창수

초록

Thorne(1999)과 다른 학자들이 주장하는 젠더의 이분법적 해체와 보편적 재생산을 견제할 수 있는 해방적 실행은 결국 아이들이 그러한 의식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많은 한국의 학자들 또한 성인지 관점에 입각한 양성평등교육과 일치하는 주장이다. 아이들의 선의식이 다양한 외부적 맥락에서 형성되었다고 할지라도 해방적 실행을 통해 해체와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은 중요한 실행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중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교사이다.이미 교실에서 교사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적인 교사의 실행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맥락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어 온 억압들이다. 따라서 교사의 자주적인 의식 형성을 통한 해방적 교사로의 해체와 재구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양한 억압 속에서 그것을 스스로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 자주적인 의식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는 교사들의 출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담임교사의 공평하고 평등한 그리고 수평적 관계에서 시도하려는 많은 다양한 해방적 실행들은 하나의 단편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모습이 바로 양성평등교육을 위한 이상적인 성인지 관점을 소양한 교사의 특성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주적인 교사로서의 해방과 더불어 학생들의 다양한 억압으로부터 해방을 도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헨리 지루의 ‘교사는 지성인’(Giroux, 1988)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