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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평화공생체를 위한 새로운 공간정치의 모색 (Exploring a New Spatial Politics for a Community of Peace and Symbiosis in North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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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1 최종저작일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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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평화공생체를 위한 새로운 공간정치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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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치정보학회
    · 수록지 정보 : 정치·정보연구 / 27권 / 1호 / 91 ~ 110페이지
    · 저자명 : 김현주

    초록

    이 글은 동북아시아라는 ‘관념적’이면서도 ‘실제적’인 장소가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주체들의 만남이 이뤄지는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레페브르의 논의의 연장선이면서도 그의 논의와는 구별된다. 또한, 이 글은 동북아시아라는 공간에 존재하고 활동하는 모든 주체가 자유롭고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적 입장과 견해를 같이하지만, 그것이 정치적/경제적 차원에서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 논의와 구별된다. 이 글은 이데올로기적 차원에서의 성취와 지향점보다는 동북아시아가 더 평화적이고 공생적인 공간이 되기 위해서 어떠해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한 공간을 위해 세 가지 공간 개념을 제시해본다. 공간은 우선 ‘共’적 공간이어야 한다. 즉 국가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자율적이고 상대적인 공간이어야 하며, 여러 차원에서의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리고 공간은 ‘空’적 공간이어야 한다. 즉 여러 이질적이고 다중적인 행위자와 이익, 목표들이 관계를 갖고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충분히 ‘비어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셋째, 공간은 ‘公’적 공간이어야 한다. 하나의 정치적/사회적 공간에 머물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춘 공간의 구성을 통해 ‘동북아 이음체’의 형성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정치적 공간이 착취와 억압의 장이었고, 그리고 사회적/정치적 갈등과 대립의 장이었다면, 대화와 관계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방관과 차별의 장이었다면, 이해와 공감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동북아 이음체는 동북아시아의 일상적 삶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여러 평화공생체의 모음이다. 그런 점에서 동북아 이음체의 가장 큰 목적은 ‘평화’이다. 각각의 평화공생체가 만나고 이어지기 위한 조건이 바로 ‘공간정치’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s an extension of Lefebvre’s discussion in that it targets a space where various subjects meet, but it is distinct from his discussion because it starts with the idea that such a meeting can take place in Northeast Asia as the “ideal” and “real” space. In addition, this article shares the view with the liberal position in that it starts with the perception that all actors who exist and operate in the space of Northeast Asia are free and should be respected, but it is distinguished from the discussion in that it is not just at the political/economic level. This article focuses on what Northeast Asia should be to become a more peaceful and symbiotic space rather than its achievement and orientation at the ideological level. And this article presents three concepts for the space of North East. First, the space should be the space of ‘Gong(共).’ It must be an autonomous and relative space that is not controlled by the state, and it must be a space where relationships can be made at multiple levels, not just from top to bottom, but from bottom to top, and together at the regional and global level. Second, it must be the space of ‘Gong(空).’ It must be a sufficient ‘empty’ space for several heterogeneous and multiple actors, interests, and goals to relate and interact. Third, it must be the space of ‘Gong(公).’ In order to stay in one space altogether, minimum principles must be agreed upon. Through the composition of a space with all three characteristics, it is possible to form a ‘North East I-eum-che(connected space of North East).’ In the past, if the political space was a place of exploitation and oppression, and a space of social/political conflict and confrontation, it should be reborn as a space of dialogue and relationship. And if it was a space of bystander and discrimination before, it should be reborn as a space of tolerance and empathy. The Northeast Asian ‘I-eum-che’ should a collection of various communities of peace and symbiosis that could take root in the daily life of Northeast Asia. n that sense, its main purpose is ‘peace.’ the spatial politics(空間政治) is the condition for each peaceful community to meet and connec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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