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효율성, 무질서 그리고 범죄의 두려움: Collective efficacy VS. Broken windows (Collective Efficacy, Disorder, and the Fear of Crime: Collective efficacy VS. Broken window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의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공공정책연구(구 법정리뷰) / 36권 / 1호 / 49 ~ 71페이지
· 저자명 : 손다래, 박철현

초록

이 연구는 집합효율성, 무질서 그리고 범죄의 두려움이 어떠한 경로구조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샘슨의 집합효율성 이론에 따르면, 집합효율성은 지역의 무질서나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지역주민의 응집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무질서에 선행하며, 결과적으로 범죄의 두려움을 낮추게 된다. 그러나 윌슨과 켈링의 깨어진 창 이론에 따르면, 지역의 무질서는 주민들 사이에서 범죄의 두려움을 낳고, 이러한 두려움은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비공식적인 활동에 참여하지 않게 만들게 된다. 따라서 지역의 응집력을 낮추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집합효율성을 낮추게 된다.
이러한 이론적 쟁점을 검증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패널 4~6차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자료에 대한 분석결과는 무질서가 범죄의 두려움을 낳고 이것이 다시 집합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깨어진 창 이론이 맞지 않으며, 오히려 집합효율성이 무질서를 낮추고, 이것이 범죄의 두려움을 낮춘다는 집합효율성 모델이 맞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 무질서가 아닌 물리적 무질서를 통해서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초록

This is a study on a path analysis among collective efficacy, disorder, and the fear of crime. In Sampson's Collective Efficacy theory, collective efficacy is a cause of the disorder of neighborhood or the fear of crime. But, in Willson and Kelling's Broken Window theory, the disorder of neighborhood precedes and reduces the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in unformal activities, so the collective efficacy of residents reduce and the fear of crime will eventually increase.
In this study, using the 4th~6th wave data of Korean Youth Panel Survey, we tested this theoretical issue - the problem of causal relation between collective efficacy and disorder. The results of analysis show that Broken Window model is not confirmed, but Collective Efficacy model is confirmed in 5% significant level. So we conclude that a collective efficacy reduces a local disorder, and so this reduced disorder decreases finally a fear of crim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