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덕문화 공동체의 위기와 통일 그리고 이라크 전쟁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윤리학회
· 수록지 정보 : 倫理硏究 / 1권 / 55호 / 285 ~ 309페이지
· 저자명 : 홍양표

초록

이 논문은 한국과 세계사회를 생명(생활, life)의 리얼한 위기로 보고 그 향방에 대한 고민의 글이다. 그 위기는 도덕, 공동체, 문화, 문화 분열과 갈등, 그리고 그 통일의 의미에 대한 논의가 궁극적 목적이 되며, 도덕의 통일논의로 가는 부분, 또는 과정으로 생명, 인간, 도덕, 공동체, 문화, 갈등, 민주주의, 테러와 이라크 전쟁, 공동체적, 전 인격적 사유 등이 논의된다.최고 절대 가치인 생명은 도덕과 최고윤리로서의 사랑, 문화, 민주주의와 함께 발전적 속성을 가진다. 인간 본성론의 난해하고 불가지한 논의는 우선 나약함(비극성, 죽음, 고통)에서 출발되고 그 나약함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동정심의 회복과 공동체, 도덕, 문화, 테러, 이라크 전쟁, 사랑 등이 발전론으로 전개된다. 분열과 통일이 전 논문에 일관되게 흐르는 위기와 위기 극복의 방향이 된다. 한국과 세계도덕 문화는 축소해서 정리하면 분열이다. 이는 분화와 다양성, 다원주의와 다르다. 9/11테러는 세계적 생명 위기에 대한 세계적 공감을 느낀 문제의식과 동정심의 통일이라면 이라크 전쟁은 문제해결의 잘못된 방향으로서 세계 공동체의 승인을 받지 못한 도덕 문화의 부정적 후퇴가 된다. 생명 공동체의 갈등적 분열의 통일의 논의는 우리의 의식 변화, 즉 분석적 과학적 사고에서 짐멜(Simmel)의 갈등의 통일론, 플라톤적 사랑의 발전, 공동체적, 전 인격적 사유, 불교의 선과 기독교의 하나님 나라 같은 것이다. 그러나 통일의 실체에의 집착을 버리고, 절대성의 부정과 무(無), 무위(無爲), 겸손, 영혼과 평화를 위한 협조의 자세가 되며, 이런 사회를 지향하는 발전적 제도는 그리고 열린 마음과 교류라는 민주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