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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아타 그리고 비극의 탄생 -자유, 개념의 포박풀기- (Nietzsche, Atta and the birth of tragedy -Freedom, Untying a Knot of Conce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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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9 최종저작일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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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아타 그리고 비극의 탄생 -자유, 개념의 포박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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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니체학회
    · 수록지 정보 : 니체연구 / 16호 / 189 ~ 208페이지
    · 저자명 : 이주향

    초록

    태어나면서 이름을 받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문명에 편입된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문명이 요구하는 도덕에 길들여지고, 도덕적 편견에 물든
    다. 인간의 문명은 인간적이고, 주관적이며 그 점에서 마야(Maya)다. 니체에
    따르면 인간을 마야에로 이끄는 길목에 언어와 개념이 있다. 사람들은 사물들에
    인간적 의미를 부여하고는 그것을 사실 혹은 진리로 믿어버리고 스스로 그 틀에
    맞춰 세계를 재단하면서 그 속에서 살아왔다. 가치부여행위는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지만 그 만큼 사슬이고 속박인 것이다.
    니체는 본질적인 면에서 철학과 예술을 차별하지 않았다. 총체적 존재의 상
    을 개념으로 보여주는 것이 철학이라면 예술은 그 존재의 상을 형상으로 보여주
    는 것이 다를 뿐 본질적인 차이는 없기 때문이다. 니체가 예술을 통해 보여주려
    고 했던 존재의 상은 디오니소스적인 것이었다. 김아타는 그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본질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사진작가다. 김아타가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에서 선보인 작품이 바로 그리스인들의 자존심의 상징 <파르테논>이었다. 김아
    타는 그 파르테논을 정확히 1/10으로 축소하여 얼음으로 지었다. 투명하게
    빛나는 얼음신전은 차가운 냉기만큼이나 화려하게 그 위용을 드러냈다. 소리
    없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얼음은 무상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질료였다. 얼음
    의 운명은 녹는 것이다. 얼음으로 완성한 파르테논이 아름다움으로 빛날 때
    니체적인 탄성이 절로 나온다. 몰락하는 것의 아름다움이여, 아름다운 것의
    비극이여!
    니체는 비제의 음악에 대해 그것은 숙명을 이고 있으며, 그 행복은 짧고 갑작
    스럽고 가차 없다고 했으나 나는 김아타의 <파르테논>에 대해 그 빛남은 짧고,
    그 몰락은 가차 없고, 그 무상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던 작가정신은 숙명을
    이고 있는 것 같다고 평하고 싶다. 나는 생각한다. 『비극의 탄생』의 바로 그
    정신, 존재하는 것에 대한 비극적 통찰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영어초록

    From the moment that we are born, we enter to the civilization. As we
    begin to learn the language, we follow the demanded civilization morality and
    we get imbued with moral prejudice. Human’s civilization is non-natural and
    subjective. In that it is Maya. According to Friedrich Nietzsche, languages and
    concepts guide man to Maya. Man grants human meanings to objects, they
    believe them as a reality or truth and they have been living for adjusting to
    the framework. An Act of setting value is a way to come to realize the world
    but it is also restraint and restriction.
    Nietzsche didn’t distinguish between philosophy and art as to the essential
    points. Because there aren’t essential differences but only difference between
    philosophy and art is that philosophy shows the image of holistic existence
    as concepts and art shows the image of existence as forms.
    The image of existence that Nietzsche wanted to show through art is
    Dionysian way. Atta Kim is a photographer who has carried out the real essence
    of Dionysian way. The Parthenon that Atta Kim has been exhibiting in the
    Venice Biennale this year is the symbol of Greek’s pride. He miniaturized the
    Parthenon to one tenth of size and made the Ice Parthenon. The Ice Parthenon
    that shinning transparently shows the majestic appearance as much as the chill.
    And as well ice is the best material to express vanity. The destiny of ice is
    melting. At the sight of the magnificent Ice Parthenon that is shinning with
    beauty, we let out Nietzsche-like cry of wonder in spite of ourselves. The beauty
    of ruin! The tragedy of beauty!
    Nietzsche mentioned that Bizet’s music had destiny and its happiness was
    short, abrupt and ruthless. I want to comment on Atta’s Parthenon that its glory
    is short, the ruin is relentless. And also Atta wanted to show the vanity of
    existence. I think that the spirit of ‘the birth of tragedy’, the tragic insight into
    existence let us be fre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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