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색깔 그리고 예술의 놀이 (Light-color and the play of ar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서철학연구 / 84호 / 263 ~ 288페이지
· 저자명 : 임연정

초록

예술의 영역에서 아름다움이 이념과 현상의 괴리를 매개하듯이, 빛-색깔은 시각과 관찰대상을 연결시켜준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이러한 사실은 주관과 객관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일이다. 빛-색깔의 사례연구를 통해서 논자는 가다머의 존재론적 작업을 두 가지 측면에서 해명하고자 한다. 첫째, 근대의 주관을 통해 빛-색깔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빛-색깔은 원래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존재의 지향성은 주관의 마음으로부터 연유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 가다머가 존재의 지향성을 언어로 규정하고자 할 때, 언어는 개별자가 보편적 개념 속에 편입되는 양상이 아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의 이념이 아름다운 대상 속에 생생하게 이미 존재하듯이, 언어는 세계를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근대의 주관이 갖는 사고의 경험 또는 지각의 경험은 언어 경험으로 대체된다.

영어초록

The light and color connect vision with the object of observation like as the beauty mediates an estrangement between ideology and phenomenon in the field of art. This fact which seems trivial at a glance exceeds a dichotomy between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I aim to explain Gadamer’s ontological research from two points of view through case study of the light and color. First, I would like to mention that the light and color are not determined by subjectivity of recent days but they have been originally existed objectively. In other words, the direction of existence does not stem from subjective mind. Second, when we define Gadamer’s direction of existence in language, in which individuals do not assume to be included in the universal concept. The language already embraced the world as an ideology of beauty which has ever existed in the object of beauty vividly. Therefore, experience of thought or that of perception which the subjectivity of recent days possesses, is replaced with experience of langua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