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타 분석을 통한 한국 제조업 산업 생태계 연구 (The Study on the Manufacturing Industrial Ecosystem Using Big Data Analys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산업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산업경제연구 / 32권 / 4호 / 1371 ~ 1399페이지
· 저자명 : 정재헌

초록

이 연구는 산업 및 고용 정책에 도움을 주고자, KED(한국기업정보)의 2015년도 5만여 개의 거래데이터로서, 제조업 전체의 생태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클러스터링(군집화)과 산업연관분석과 유사한 기업연관분석을 결합한 방법론을 이용하였다. 클러스터링은 클러스터 내에서 소속 기업들이 소속된 기업들과의 거래만으로 대부분의 거래를 완결하는 기업그룹들(클러스터)을 형성하도록 하는 방법론이다. 그 결과, 제조업체들은 제조업 전체 매출의 77.1%를 차지하는 134개의 10개 이상 제조업체들로 이루어진 클러스터들로 묶여진다. 그리고 이들 클러스터들에서는 클러스터 소속 기업들의 매출의 대부분(60%이상)을 차지하는 중심기업(기간기업)들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클러스터들에 속해 있는 대기업, 중소기업에 대하여 42개의 기간기업들이 미치는 생산 및 고용 유발효과를, 기업연관분석의 방법으로 계산하여 그 결과를 제시하였다. 고용계수를 계산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중소기업의 고용계수가 대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조선업체가 위주가 되는 클러스터와 내수용 소비재와 건자재, 산업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들로 이루어진 클러스터들은 중소기업의 매출 비중이 10% 이상으로 높으며, 이 클러스터들의 기간기업들은 소속된 클러스터 또는 다른 클러스터들의 중소기업들에 높은 생산 및 고용 유발효과를 가진다. 10개미만의 클러스터들을 다 합친 마지막 기업군은 제조업 전체에서의 고용의 비중이 아주 높기에 고용정책적인 측면에서 중요한데, 이 기업군의 중소기업들에 높은 고용유발효과를 미치는 4개의 클러스터들을 발견하였다. 이들도 내수용 소비재와 건자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클러스터들과 기간기업들은 중소기업육성 정책 및 고용정책에서 특히 중시될 필요가 있으며, 내수용 산업이 고용에도 유리하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한편, 제조업체들의 거래를 중계하는 정도가 높은 클러스터와 제조업체들은 사회네트워크 분석지표 중 하나인 높은 사이중심성 값으로 식별된다. 이들은 중계를 통해 기술발전을 주도하기에 중시될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We try to study the ecosystem for the manufacturing firms using more than 50 thousand transaction data of 2015, provided by Korean enterpirse data (KED) to help the industrial and employment policy. We find Manufacturing firms to be grouped into 134 clusters with more than 10 firms occupying 77.1% of whole manufacturing firm sales. The firms in a cluster have most of transactions with the firms in the same cluster. Most of the clusters have a few main firm having more than 60% sales portion in the clusters. We present the result of 42 main firms's production and employment linkage effect on the big enterprise and small and medium size enterprises (SME) for each clusters in this paper using firm linkage analysis similar to industry linkage analysis. We find SMEs have much higher Employment coefficients than the large size ones in manufacturing industry. These clusters mainly produce consumer and industrial goods for domestic demand. The main firm of these clusters also have rear high production and employment linkage effect on SMEs in the same cluster or in other clusters. These firms should be considered important in SME growth and employment policy. The 135th firm group consists of small clusters with less than 10 firms is important due to highest portion of employment in manufacturing industry. We find the 4 clusters having high employment linkage effect on this group and these clusters are also the ones producing domestic consumer and industrial goods, implying that domestic industry should be considered very important in employment policy. And we find the manufacturing companies and clusters with specially high betweenness coefficients, one of SNA indexes. we should consider them very important in terms of R&D policy because they mediate many transactions of the manufacturing firms leading to technology develop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