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족주의 고조의 대외관계 및 한중관계 영향 (Effects of Chinese nationalism in foreign relations andKorea-China Relatio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 수록지 정보 : 중소연구 / 35권 / 4호 / 41 ~ 74페이지
· 저자명 : 이동률

초록

이 글은 2000년 이후 중국에서 고조되고 있는 민족주의의 실체와 내용을 고찰하고 이러한 중화민족주의 고조현상이 대외관계, 특히 한중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였다. 2000년 이후 중화민족주의는 중국 부상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내재된 자긍심 높은 민족주의이며, 중국의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는 문화 민족주의인 동시에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인터넷 민족주의라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21세기 중화민족주의 특성으로 인해 한중간에는 세력 경쟁적 측면이나 공식적인 영토분쟁이 돌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문화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국민 인식과 정서상의 대립 양상으로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의 민족주의 고조 현상이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간접적이고 유동적이다. 그럼에도 한중관계는 그 어떤 양자간 관계보다도 빈번한 교류와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민간영역의 갈등이 국가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한중간에 역사와 문화영역에서의 갈등이 감성적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고 이것이 결국은 의도하지 않게 잠재되어 있는 영토분쟁 등 국가간 분쟁으로 확장될 개연성도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nalyzes the content and substance of the rising nationalism in China since 2000, and examines its impact on foreign relations, especially Korea-China relations. Chinese nationalism since 2000 is characterized by confident nationalism underlying aspirations and expectations for the rising China, by cultural nationalism of refocusing its history and tradition, and internet nationalism.
Due to these special feature of its nationalism in 21st century, it provoke the conflicts surrounding the history, culture, and public sentiment between Korea and China even though these two countries do not have territorial disputes officially and the aspects of power competition. Chinese nationalism impact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two is still indirect and afloat. The public sentiments are also likely to be extended to intergovernmental conflict such as territorial disputes and strategic competitions because of its vigorous exchanges and a lack of mutual trus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