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학계의 기자조선 연구 동향 검토 (Examination on the tendency of Chinese academic circles' recent research on KijaJose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사학회
· 수록지 정보 : 韓國史學報 / 85호 / 7 ~ 36페이지
· 저자명 : 조원진

초록

최근 중국학계의 기자조선 연구는 기존 연구를 다시 재정리하거나 종합하는 추세에 있다. 여기에서 기자와 기자조선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역사적, 문화적, 사상사적, 교류사적 의의에 대해 검토가 이루어졌다. 또한 기자조선의 실체와는 별도로 기족 관련 청동기와 객좌지역 상･주 청동기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었다. 또한 기자와 기자조선과 관련하여 학위논문을 통해 신진 연구자가 배출되고 있으며 그동안의 연구 현황과 향후 과제도 정리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국학계의 기자조선 연구가 『箕氏朝鮮史』라는 단행본으로 정리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핵심적인 내용은 단군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기자조선의 존재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영역은 한반도 안에 국한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에 나타난 고조선은 정체성, 영역, 고고문화, 사회성격 등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학계의 고조선 인식과 큰 차이를 보이며 많은 문제가 있다. 한국학계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를 통해 기자조선설의 허구성은 어느 정도 밝혀졌다. 하지만 기자조선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중국학계의 왜곡된 고조선 연구에 대해서는 향후 학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Chinese academic circles' recent research on KijaJoseon(箕子朝鮮) tends to rearrange or again summarize the existing one. It, therefore, examined its historical, cultural, thought historical and trade historical significance, recognizing Kija and KijaJoseon as they are. In addition, it investigated the bronze ware related with Kijok(箕族) and Gaekjwa, apart from the substance of KijaJoseon. Moreover, new researchers are produced through theses on Kija and KijaJoseon, and the arrangements of both the research status and future challenges are also made. In particular, it is necessary to give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research on KijaJosen was arranged into a separate volume, 『KijsaJoseonsa』(箕氏朝鮮史). Its key position is to reject the historicity of Tan-gun and acknowledges the existence of KijaJoseon, as it is, while recognizing that its area was limited to the Korean peninsula. The Old Joseon appearing in this book has many problems, in that it is quite different from that recognized by Korean academic circles, in terms of almost all of aspects, including identity, area, archaeological culture, social character, etc. The Korean academic circles somewhat reveals the falsity of the KijaJoseon theory, from the accumulated findings. It is, however, unfortunate that the performance of comprehensive research on KijaJoseon has not yet been achieved. The Korean academic circles' active efforts and the governmental support are required to cope with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distorted research on the Old Joseon in the fu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