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초기 이공계 분야 직업포부가 수학 흥미 발달과 이공계 분야 대학 전공 선택에 미치는 종단적 효과에서의 성차 (Gender differences in the role of early STEM career aspiration in the growth of math interest and STEM major choi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진로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進路敎育硏究 / 35권 / 2호 / 67 ~ 87페이지
· 저자명 : 신다정

초록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초기 이공계 분야 직업포부가 수학 학습동기 발달과 실제 이공계 전공·진로 선택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이러한 관계에서 과연 성차가 존재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한국교육종단연구(KELS) 2005 중1 패널 6,908명의 6개 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중학교 1학년 시기의 이공계 분야 진로포부가 청소년기 5년 동안(중1~고2)의 수학 흥미 발달을 통해 이공계 분야 대학 전공 선택을 예측하는 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중1 시기 이공계 분야 직업포부는 6년 뒤 이공계 분야 대학 전공을 직접적으로 예측할 뿐만 아니라 중1부터 고2까지 5년간의 수학 흥미의 초깃값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예측하였다. 학생들의 수학 흥미는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선형으로 감소하는 부적 변화율을 보였다. 청소년 초기 이공계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 시기 수학 과목에 높은 흥미를 느꼈고, 이는 곧 이공계 대학 전공 선택으로 이어졌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중·고등학교 5년간 수학 흥미를 더욱 크게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 수학 흥미의 저하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이공계 분야 대학 전공 선택에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수학 흥미 감소의 폭이 작은 여학생일수록 이공계 관련 전공을 선택할 확률이 남학생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청소년 초기 이공계 분야 직업포부가 이공계 관련 분야 대학 전공 선택을 안정적으로 예측하며, 청소년기 이공계 교과목에 대한 동기 변화는 여학생의 이공계 분야 진로 선택에 특히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분야 유인을 위한 진로교육의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영어초록

The present study aimed at examining the role of early career aspiration in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STEM) domain in predicting development of math motivation during adolescence and STEM major choice in college and possible gender differences in the process. Six-wave panel data (2005 to 2011) of 6,908 students from the Korea Educational Longitudinal Study (KELS) 2005 were analyzed. I hypothesized that students’ STEM career aspiration in grade 7 would predict their STEM major choice six years after through development of math interest from grade 7 to 12. The results showed that students’ early STEM career aspiration significantly predicted their STEM major choice in college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initial math interest in grade 7. Overall, students’ interest in math subject exhibited a negative growth trajectory.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were also identified. Over five years during middle and high school, math interest of boys dropped more sharply than that of girls. The decline in math interest during this period was more critical for girls’ STEM major choice than boys. Girls experiencing less reduction in math interest during middle and high school years were more likely to choose STEM-related college majo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students’ early STEM career aspiration is a stable predictor of their decision to pursue STEM in college, and motivational change in STEM subjects is a pivotal determinant especially for girls’ entry into STEM field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