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계 구조 분석 시론 (An Analysis of Local Arts Worl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문사회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현상과 인식 / 40권 / 4호 / 201 ~ 224페이지
· 저자명 : 김세훈

초록

이 연구는 예술계와 관련한 논의를 지역이라는 맥락에서 살펴봄으로써 예술계를 이해함에 있어 예술 영역과 예술 이외 영역의 상호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지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는 예술계 일반과 관련된 논의와 달리, 지역이라는 맥락에서 살펴 본 예술계 현실은, 예술계가 예술계 내부의 논리만으로는 설명될수 없음을 드러내었다. 이 연구는 지역 예술계를 예술 창작에 있어서 협업하는 인력의 구성, 동원되는 자원의 수준과 방식, 지역 예술계에 형성되어 있는 관행이라는 차원에서 살펴봄으로써 예술계와 관련한 논의가 예술 이외 영역과의 역동적 상호관계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곧, 예술계 일반과 지역 예술계는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지역 예술계 분석에 기반하여 예술계와 관련한 논의가 보다 심화될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예술계가 예술계에 독특한 관행, 곧예술장의 독특한 아비투스에 의해 규정되기보다는 다른 장(field)의 관행들과 뒤엉킴으로써 새로운 장의 논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plores local art worlds in Korea in order to underline the significance of relationship between art worlds and non-art worlds. The existing researches on the art worlds tend to focus on the structure and function of the worlds themselves without attention to the effects of the other worlds on them. In order to examine the worlds’ relationship with outside worlds, it introduces the concepts of Habitus and field by Bourdieu. With the concepts, the study analyses composition of professionals and technicians, the ways and system of resource mobilization, and conventions which are composed of rules and customs in creating art works, and argues that the local art worlds are heavily affected by the non-art worlds such as the economic and the administrative world.
The habitus of art worlds are mingled with the habitus of the economic and administrative field, and as a result, it points out a new logic is necessary, which explains the art worlds in a different wa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