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빈곤과 청년의 홈리스화: 동경지역 청년 홈리스 8인의 생애사 분석을 중심으로 (Poverty of Relationship and Becoming Homeless of the Youth : Focusing on the Analysis of the Oral Life Hist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림일본학 (구 한림일본학연구) / 23호 / 219 ~ 251페이지
· 저자명 : 김영

초록

이 논문은 8명의 청년 홈리스의 생애사를 통해 청년을 홈리스로 진입/이탈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고용불안정, 가족해체, 장애 등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 속에 안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청년들이 홈리스가 되었음을 발견했다. 즉 관계의 빈곤이 청년을 홈리스로 진입하게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 친밀한 관계를 발견하거나 형성하게 되었을 때 청년들은 홈리스 생활에서 벗어날 결심과 준비를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관계 자원은 생활보호 수급보다 청년의 탈홈리스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20세기 후반 이후 탈근대사회로의 이행 속에서 진행되는 고용과 가족의 유동화는 점점 사회성원들이 안정된 관계 속에 정착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어, 탈근대 사회의 청년들은 근대사회에 성인기로 진입했던 기성세대보다 홈리스가 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러한 이 연구의 결과는 청년 홈리스 정책에서 관계 자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factor which makes the youth to be homeless and to exit homelessness. Analyzing the oral life history of 8 youth homeless, this article found that the youth became homeless as they couldn't settle down in the social relationship because of insecure employment, family disorganization and disability. In other words, poverty of relationship makes the youth to become homeless. The youth come to a resolution and make ready for exiting homelessness, when they find or build a intimate relationships which support and accept theirselves. Furthermore, relationship resource has stronger influence on exiting homelessness than economic support. The result of this study implies we should think more the way to support to building social relationship in youth homeless polic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