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다르게 보기 위한 니체의 시도 - 아낙시만드로스와 헤라클레이토스 비교 연구 (Nietzsche’s Attempt to View the World Differently - Study comparing Anaximander and Heraclitu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니체학회
· 수록지 정보 : 니체연구 / 46호 / 65 ~ 95페이지
· 저자명 : 이현주

초록

이 연구는 니체의 비도덕 관점에 대한 연구가 초기에서부터 비롯된 것임을 보 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니체는 초기에 도덕에서 벗어난 세계 해석의 가능성을 헤라클레이토스를 통하여 미학적 방식으로 제시했는데, 이것이 그의 전체 사상 에 세계를 다르게 보는 시도, 즉 비도덕을 강조하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 니체는 그의 초기작인 「그리스 비극 시대의 철학」에서 아낙시만드로스와 헤라클레이토 스를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이것은 아낙시만드로스를 당시 고전 형이상학자들 처럼, 헤라클레이토스를 니체 자신처럼 놓고, 아낙시만드로스를 통해 고전 형이 상학자들을 비판하면서 헤라클레이토스를 통해 니체 자신의 철학을 제시하고자 의도한 것처럼 보인다. 또한 이러한 기획은 니체가 비슷한 시기에 썼던 「비도덕 적 의미에서의 진리와 거짓에 관하여」에서 강조하고 있는 ‘비도덕’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기술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여기서 비도덕이란 개념에는 하나의 진리라는 근거를 가진 도덕이 ‘아닌 것(非)’에 방점이 있다. 니체는 아낙시만드로 스 비판을 통하여, 도덕이 진리라고 이름 붙여진 하나의 오류에 불과한 것에 근 거하고 있기 때문에 도덕에서 벗어나서, 헤라클레이토스와 같이 다르게 생각하 기를 요청한다. 그것이 바로 니체가 『아침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세계 를 ‘다르게 보는 법’이라고 강조했던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show that the study of Nietzsche’s Nonmorality viewpoint originated from the beginning. Nietzsche initially presented the possibility of interpreting the world in an aesthetic rather than moral way through Heraclitus, which became the starting point for his entire thought to emphasize Nonmorality, an attempt to see the world differently. In his early work, “Philosophy in the Age of Greek Tragedy,” Nietzsche placed Anaximander and Heraclitus sequentially. This seems to be an intention to place Anaximander like the classical metaphysicians of the time and Heraclitus like Nietzsche himself, and to present Nietzsche’s own philosophy through Heraclitus while criticizing the classical metaphysicians through Anaximander. This project is also intended to describe the concept of ‘Nonmorality’ that Nietzsche emphasized in “On Truth and Lies in a Nonmoral Sense”, which he wrote around the same time. The concept of Nonmorality emphasizes the ‘non’ of morality based on truth. Through his critique of Anaximander, Nietzsche asks us to break away from morality and think differently, like Heraclitus, because morality that is based only on one error that is called truth. That is exactly what Nietzsche emphasized in The Dawn of Day: ‘how to see differently.’

참고자료

· 없음